메뉴 건너뛰기

[위원장 담화문]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에 부쳐

노동조합 2009.09.25 조회 수 3383 추천 수 0


[위원장 담화문]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에 부쳐  

  9.11야간총회와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과정에서 정부와 사측의 탄압과 지배개입은 그 어느 때보다 집요하고 치졸했습니다. 그러나 자랑스러운 발전노동자들은 집행부를 믿고 힘차게 총회를 치루었고, 마침내 투쟁을 결의해 주셨습니다. 힘겹고 숨가쁘게 달려온 순간들을 되돌아 볼 겨를도 없이 중앙쟁대위는 벅찬 가슴으로 향후의 승리하는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간총회와 찬반투표를 거치면서 우리는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반면에 사측은 무분별한 출장과 교육남발로 인한 예산낭비, 절박한 순간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간부들의 몰인간성에 대한 후배노동자들의 비난,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노동부과 국정감사 출석 등의 골칫거리만 떠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투쟁이 무르익을수록 정권과 사측의 광란은 더욱 심해질 것이지만, 지금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고 치밀하게 계획한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노동자가 저항하면 멈칫거리며 가장된 미소로 너스레를 떨지만, 노동자가 잠시 주춤하고 망설이는 순간 가차없이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물어뜯는 것이 정권과 자본의 야만적 속성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들의 탐욕으로부터 우리의 권익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머리띠를 더욱 질끈 동여매고 우리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저들이 오판한다면 7천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응징합시다.

  7천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더욱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세밀하고도 치열한 투쟁을 만들겠습니다. 전체 조합원이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철도, 가스를 비롯한 공공부문 노동자들과의 공동투쟁도 점점 구체화되어 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각오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집행부와 조합원이 서로를 믿고, 우리 모두가 자신과 동지를 믿고 싸워 반드시 승리합시다. 투쟁!

2009년 9월 25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장 박노균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0 [공지]10월-11월 재판일정 노동조합 2009.10.28 2202
789 [알림] 사측의 위선적이고 치졸한 쟁의행위 방해에 대한 대응 노동조합 2009.10.26 2735
788 [보고] 노동쟁의 조정신청사건 제2차 특별조정회의 결과 노동조합 2009.10.26 2085
787 [보고]노동쟁의 조정신청사건 제1차 특별조정회의 결과 노동조합 2009.10.22 3882
786 [보고]노정대화 결과 “선진화 등 현안 문제 논의 위한 노정 대화 계속하자” 노동조합 2009.10.22 1869
785 [공지]특별조정회의 개최일정 노동조합 2009.10.21 2303
784 [공지]제11차 임시대의원대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09.10.19 3139
783 [성명서] 남성화 지부장 해고는 사측의 최대 오판이다. 노동조합 2009.10.16 2372
782 영흥화력 지부장 부당해고 철회하고, 남동발전 사장은 자진 사퇴하라! 노동조합 2009.10.15 2571
781 [소식] 10/12 국정감사, 발전노조 선전전 및 의원 면담 진행 노동조합 2009.10.14 1994
780 [소식]공투본 공동투쟁 선언! 노동조합 2009.10.13 1802
779 [공지]10/13, 노동쟁의 조정신청 노동조합 2009.10.13 2411
778 [소식] 발전회사 부당노동행위 사건, 환노위 국정감사 시행 노동조합 2009.10.09 3184
777 [입장] 이준상 동지의 해고에 대한 발전노조의 입장 노동조합 2009.10.08 2950
776 [공고]제1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및 회의장소 찾아오는 길 노동조합 2009.10.05 3070
775 [알림] 제12차 대표교섭 회의 결과 (2009. 9. 29) 노동조합 2009.09.30 3620
[위원장 담화문]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에 부쳐 노동조합 2009.09.25 3383
773 [공지]제9년차 상반기 회계감사 시행!! 노동조합 2009.09.25 1507
772 [공지]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확정 공고 노동조합 2009.09.24 6106
771 [소식] 국회 기자회견 - 발전노조 서부발전 부당노동행위사례 노동조합 2009.09.24 2393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