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파업 돌입
| 기사입력 2009-11-06 10:04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철도, 발전, 가스노조가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 정책에 반발해 6일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산하 공기업 노조가 모인 '공공부문 선진화 분쇄와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오전 사업장별 출정식을 한 뒤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규모 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공동파업에는 운수노조(5만2000명)와 철도본부(2만5000여명), 한국발전산업노조(6800여명), 공공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2400여명), 한국가스기술공사지부(1000여명), 사회연대연금지부(3300여명), 경북대학교병원분회(1000여명) 등 9개 노조 5만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전국사회보험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는 이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연대파업 여부를 결정짓고 파업 중에 있는 공공연구노조 노동연구원지부와 공공노조 국민체육공단비정규직지부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공투본은 ▲공공기관 선진화와 민영화 중단 ▲단체협약 개악 및 일방해지 및 임금체계 개악 시도 중단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및 충원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공공성 예산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향후 공투본은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2차 공기업 선진화 워크숍 일정에 맞춰 16일 광주를 시작으로 17일 부산, 18일 대구, 19일 대전, 20일 서울까지 권역별 순환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철도노조는 전날 대전 등 비수권 지역에서 파업을 벌인데 이어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연맹과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은 지난 4일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 저지를 위한 공동 투쟁에 합의한 바 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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