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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파괴 규탄!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노동조합 2013.10.28 조회 수 1767 추천 수 0

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파괴 규탄!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민주노총 이름으로 박근혜정부에 맞서 결사항전을 선언한다”

총연맹·금속노조·공무원노조·화물연대본부·KTX범대위 등 서울 곳곳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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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파괴 규탄!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과 산별 대표자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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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파괴 규탄!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26일 오후 4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됐다.

 

박근혜정부가 노동계급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한 2013년 하반기 민주노총이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박근혜정부에 맞선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을 시작으로 전국노동자대회까지 올 하반기 내내 전체 민주노총이 앞장서서는 투쟁을 결의한다”면서 “민주노총이 대단히 어렵다고 하지만 현장 곳곳에서 노동자들이 노조파괴에 맞서, 정리해고에 맞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안에 맞서, 노동자가 아니라는 주장에 맞서 투쟁하고 있으며,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교수노조가 노조탄압에 맞서 싸우고, 철도, 가스, 보건의료, 연금노동자들이 민영화에 맞서 싸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하반기 힘있게 투쟁을 연다”고 말하고 “모든 책임은 제가 다 질 것”이라면서 “우리의 분노와 요구를 담아 오늘을 시작으로 전체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으로 이 세상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며칠 전 사석이나 술자리에서 한 약속도 지켜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을 파기했다”고 말하고 “금속노조는 오늘 집회를 한 삼성전자서비스에 민주노조 깃발을 반드시 꽂을 것이며, 복수노조로 노조파괴 공세에 혈안인 유성기업 투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은 “철도, 가스, 전기, 상수도, 의료, 공항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공공부문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국민을 존중하며 의견을 들어서 하겠다고 누가 말했고 누가 약속했느냐?”면서 “후보시절에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공공부문 사유화를 지금 와서 획책하는 것은 그 때 전체 국민에게 마음에도 없는 약속을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일할 자질을 갖추지 못한 박근혜는 자격없음을 선포하고 하반기 노동자의 대투쟁으로 노동자를 위한 노동해방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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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파괴 규탄!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민주노총)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이명박정권은 그렇게도 전교조를 무너뜨리고 싶어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전교조를 한 마리의 해충에 비교하며 온 사회를 붉게 물들인다고 했다”고 말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참교육 한 길로 온 산을 물들이고 있다’는 말로 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교조 위원장은 “10·26 사건이 일어났던 오늘을 유신 쿠데타가 마감된 날이라고 가르칠 것이며, 전교조는 학교에서 민주주의와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성적 때문에, 가정 형편 때문에 삶을 포기해선 안 되기에 일부 특권층을 위한 교육은 안 된다고 당당하게 말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민주노총은 “사랑합니다! 전교조! 모두 함께 지키겠습니다! 전교조 탄압하는 박근혜정권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전교조 탄압과 공약파기를 규탄하고 새로운 투쟁을 선포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242331_7698_200.jpg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파괴 규탄!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공약파기','노동탄압'이라 적힌 박스를 깨부스며 민주노총과 노동자들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님을 통보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변백선 기자(민주노총) 

 

민주노총 임원과 산별대표자들은 “노조가 아님을 통보한 노동부”라고 적힌 상자들을 다시 맞춰 “대통령 아님을 통보함”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그 밑에는 민주노총과 로고와 함께 “결사투쟁”이란 글자가 자리했다. “민주노총과 노동자들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님을 통보한다!”

 

“관권선거 부정선거 박근혜가 책임져라!”

“노동탄압 공약파기 박근혜정권 규탄한다!”

 

이날 집회에 앞서 금속노조와 공무원노조, KTX 민영화 반대 범국민대책위 등은 각 거점에서 해당단위 의제별 사전대회를 연 뒤 서울역 본대회에 결합했다. 금속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 영등포센터 앞과 충북 옥천 고공농성장 앞에서 각각 삼성전자서비스와 유성기업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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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TX 민영화 반대 범국민대책위는 본대회 장소인 서울역광장에 오후 3시 집결해 ‘KTX 철도 민영화 반대를 위한 3차 범국민대회’를 열어 박근혜정부의 KTX 민영화 추진을 규탄하고 최근 벌어진 전교조 설립신고 취소를 비롯한 노동탄압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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