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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본부

[보령] "법과 단협은 잘 모르겠고, 일단은 사장 지침대로" 현장 순회 방해?

중부본부 2009.10.23 조회 수 883 추천 수 13




















[보령] 중부본부장 현장순회 설명과 토론

* 일 시 : 2009. 10. 21. (수) 16 : 00 ~ 17: 00

* 장 소 : 본관 대강당

* 내 용 : 노동쟁의 조정신청 상황 및 필수유지업무 등 관련된 투쟁계획 공유 및 질의응답, 동영상 상영

* 대 상 : 교대근무 D/S 60 여명


* 이후  에프터 근무 조합원동지들 교육 및 토론을 위해 3발전소로 본부장과 지부장 및 본부 집행부가 함게 이동했다.

하지만, 3발전소 중앙제어실은 잠겨 있었다. "교대근무자 집합교육을 못하게 하라"는 사장의 지시가 내려 왔다고 했다.

한참 실랑이 후 현장에 들어갔고, 노무팀장과 3발전소 팀장이 곧바로 사무실로 달려 왔다. 본부장 지부장이 조합원들과 모이는 것을 보고 노조 집행부에 계속 "나가라"고 했다. 사측 관리자들은 노동조합 지도부가 조합원들을 만나는 것을 계속 방해했다.
노조 지도부가 항의하자, 팀장은"교육한다는 걸 전달받은 바 없다"며 나가라고 했다.
노조에서 그러면 단협에 보장된 유급교육을 보장하라고 하자, "그건 잘 모르겠다", "그건 유권해석이 필요한 거니까 일단 나라가"는 말만 반복했다.
법대로 하라고 하다가, 법이나 단협은 나중에 살펴보고 일단은 사장 지침이니 나가라고 하는 등 계속 앞뒤가 안 맞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 했다.
노조 지도부가 이것이 사측의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것이고 현장 조합원들을 인정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대표인 노동조합 간부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일 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조합원들에게도 온갖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하자, 사측은 아무 답변도 없이, 일단 나가달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본인의 입장도 밝히지 못하고, 무조건 사장 지시라면서 그것이 상식적이건 옳고 그름을 다 떠나서 인형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사측관리자들의 행태에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사측은 똑바로 들어라.

노동자들의 노동3권인 스스로 단결하고 조직을 결성하고 교섭하고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원천적으로 부정하고 봉쇄하는 사측은 이 자본주의의 법제도 조차도 부정하는 무식한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사측이 정정당당하게, 그리고 말로만 우리 직원이 아니라, 실제로 가족같이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정부와 사장의 말에 죽을 시늉까지 하는 무뇌아가 아니라,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지키는 사람들로 거듭나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노조에서 이러저런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고,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은 말로 해서는 도저히 개선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 졌다.

청경들까지 동원했기에 노조 지도부가 항의하자, 충돌이 생길까봐 불렀다고 한다. 노동조합을 깡패집단을 보는가. 아니면, 노사 충돌이 생길때, 청경들까지 불러서 자신들을 보호할 만큼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인가.

조합원들은 당신들처럼 무뇌아도 앵무새도 아니다.
총회 방해, 쟁의행위 찬반투표 방해, 성과금 균등분배 방해, 현장 흔들기 위한 강제이동....

이제 노동자들의 단결과 행동의 권리를 방해하고 위협하는 사측을 우리도 말로써가 아니라, 그 말에 걸맞는 행동으로 응징할 것이다. 말로 안들으면 몽둥이가 약이다. 아무리 말로, 논리로 설득해도 안되는 사측와 선진화 구조조정에 대해, 우리 발전 노동자들, 중부노동자들은 투쟁으로 반드시 응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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