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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현대미포조선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상경집회 참석

노동조합 2009.01.04 조회 수 837 추천 수 7




















현대미포조선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상경집회 참석

현대미포조선 하청인 용인기업지회 조합원 28명은 지난 2003년 하청업체가 폐업하면서 일자리를 잃고 원청인 현대미포조선을 상대로 6년여 간 복직투쟁을 벌여 오다, 2008년 7월 대법원이 현대미포조선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오랜 싸움에 결실을 맺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미포조선이 "대법원으로부터 환송되어 오는 고등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며 복직을 몇 개월 동안이나 늦춰오자 용인기업지회 조합원들이 최근 다시 투쟁에 나섰다.

이 투쟁을 함께하던 현대미포조선 현장조직인 '현장의소리' 의장 김순진 씨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리자 지난 2008년 12월 14일 이홍우 조합원이 현장탄압 중단과 용인기업 원직복직을 외치다 회사의 안전장치 없는 무리한 진압으로 떨어져 두 차례 수술을 받고 울산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2008년12월 24일 이영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직무대행과 김순진 현대미포조선 (현장의 소리 의장) 조합원이 ‘현장 탄압 중단, 이홍우 조합원 투신 관련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부당 징계 철회’를 촉구하며 울산 동구 예전항 부두 입구 소각장(현대중공업 소각장) 70여미터 높이의 굴뚝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김순진 의장은 전화 통화에서 "이홍우 조합원이 왜 투신했는지 우리는 7대 요구를 내걸고 투쟁을 해왔다. 하지만 현대미포조선 회사와 노동조합은 오히려 3개 현장조직 탄압에 더 열을 내고 징계 협박을 하고 있고 끝내 노숙농성장 차가운 바닥에 깐 스티로폼까지 빼앗는 비인간적 만행을 강행했다. 거기다 이홍우 조합원도 모르는 합의서라며 가져오더니 사실 오늘 오전에 또 돈 몇푼으로 합의하자는 합의서를 노동조합이 입원중인 이홍우 조합원에게 가져오겠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전해들었다. 우리의 요구는 분명하다. 현장탄압 중단, 용인기업 해고자 복직 등 7대 요구"라고 밝히며 마지막으로 "굴뚝 아래서 지켜보고 있는 동지들에게 고생한다는 말도 잊지말고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고공농성 중인 두 사람은 달랑 생수 두 통에 여름용 침낭이 전부이나 현대중공업 경비들의 음식물 반입 저지로 10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이다. 이에 정몽준의원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를 안고 상경투쟁을 진행했다.
국회 앞 1인 시위와 정몽준의원 면담을 요구했지만 번번히 헛걸음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정몽준의원사무실이 있는 곳은 그들에 의한 사전 집회신고로 인하여 1월 2일 사당역 4번 출구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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