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서]발전노동자에게는 자유로운 선거운동의 권리가 있다.

발전노조 2017.04.21 조회 수 900 추천 수 0

성명서_170420_선거권리.jpg


[성명서] 발전노동자에게는 자유로운 선거운동의 권리가 있다

 

우리 노동조합은 지난 4월 17일 한국남동발전(주)의 부당한 선거개입과 관련하여 ‘적폐세력 엄호를 위한 부당한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남동발전(주)는 직원들이 공직선거법상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된다고 하면서, 사내 인트라넷 홈페이지 팝업창에『임직원 정치적 중립 및 복무기강 확립 당부』라는 제목의 문서를 게시하였다. 또한 17개의 ‘SNS활동 관련 주요 위반사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였다. 특히 <선거 관련 게시글에 ‘공유하기’를 클릭하는 행위>, <선거 관련 게시글에 응원댓글을 다는 행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이용하여 자신의 팔로워에게 선거운동 내용을 리트윗하는 행위>와 같은 사소한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열거하였다.

 

그런데 한국남부발전(주)에서도 똑같은 내용의 공문과 메일을 전 직원들에게 배포하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심지어 17개의 ‘SNS활동 관련 주요 위반사례’는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 같다. 이것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이들을 지휘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한국남동발전(주)과 한국남부발전(주)가 직원들의 자유로운 참정권 제한을 넘어, 최소한의 관심과 의사표시조차 죄악시하고 금기시하는 것은 인권유린이자 그 자체로 부당한 선거 개입이다.

 

우리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통해 권력을 쥔 자들이 얼마나 법을 유린했는지를 똑똑히 보았다. 이런 식으로 위법적인 행위를 자행한다면, 한국남동발전(주)와 한국남부발전(주)의 경영진은 최순실-박근혜 정권의 부역자와 같은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발전회사들은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지 말라.

부당한 지시는 거부하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

 

2017년 4월 20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 발전 노사본부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발전사 사장들을 규탄한다 관리자 2010.10.18 1085
76 [성명서]경영평가성과급도 평균임금이었다. 발전노조 2019.03.29 987
75 위원장 추석인사 발전노조 2018.09.20 977
74 [위원장 서신]발전회사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노동조합 2014.05.13 971
73 [성명서]적폐세력 엄호를 위한 부당한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 발전노조 2017.04.17 963
72 발전 노사본부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발전사 사장들을 규탄한다 관리자 2010.10.18 945
71 [기념사]발전노조 창립 제15주년을 맞이하여... 발전노조 2016.09.08 921
70 2017년 위원장 설 인사드립니다. 발전노조 2017.02.01 914
[성명서]발전노동자에게는 자유로운 선거운동의 권리가 있다. 발전노조 2017.04.21 900
68 [성명서] 발전해고자 전원의 원직복직을 요구한다. 발전노조 2018.02.12 793
67 [성명서]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사익으로 바꾸는 일,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발전노조 2019.01.21 753
66 [기념사]제17주년 발전노조 창립 기념사 발전노조 2018.07.23 744
65 [에노사성명서]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와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탈석탄 탈원전 에너지 전환 정책에 함께할 것이다. 발전노조 2017.07.27 731
64 [공공운수노조성명서]남부발전(주)사측의 임금피크제 일방강행, 발전노조 2015.07.07 724
63 [성명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입장 노동조합 2014.03.26 723
62 [성명서-6]사장후보가 적폐라면 남부발전의 미래는 없다 발전노조 2018.01.24 674
61 [성명서]적폐의 산물 서부발전 사장은 사퇴하라! 발전노조 2017.04.05 665
60 [기념사]제17주년 발전노조 창립 기념사 발전노조 2018.07.23 648
59 [위원장서신]발전노조 중부발전본부를 힘 있게 만들어 갑시다. 발전노조 2017.02.27 646
58 [기자회견]발전소 정규직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공동 기자회견 발전노조 2018.12.27 619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