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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담화문]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에 부쳐

노동조합 2009.09.25 조회 수 3384 추천 수 0


[위원장 담화문]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에 부쳐  

  9.11야간총회와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과정에서 정부와 사측의 탄압과 지배개입은 그 어느 때보다 집요하고 치졸했습니다. 그러나 자랑스러운 발전노동자들은 집행부를 믿고 힘차게 총회를 치루었고, 마침내 투쟁을 결의해 주셨습니다. 힘겹고 숨가쁘게 달려온 순간들을 되돌아 볼 겨를도 없이 중앙쟁대위는 벅찬 가슴으로 향후의 승리하는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간총회와 찬반투표를 거치면서 우리는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반면에 사측은 무분별한 출장과 교육남발로 인한 예산낭비, 절박한 순간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간부들의 몰인간성에 대한 후배노동자들의 비난,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노동부과 국정감사 출석 등의 골칫거리만 떠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투쟁이 무르익을수록 정권과 사측의 광란은 더욱 심해질 것이지만, 지금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고 치밀하게 계획한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노동자가 저항하면 멈칫거리며 가장된 미소로 너스레를 떨지만, 노동자가 잠시 주춤하고 망설이는 순간 가차없이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물어뜯는 것이 정권과 자본의 야만적 속성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들의 탐욕으로부터 우리의 권익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머리띠를 더욱 질끈 동여매고 우리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저들이 오판한다면 7천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응징합시다.

  7천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더욱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세밀하고도 치열한 투쟁을 만들겠습니다. 전체 조합원이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철도, 가스를 비롯한 공공부문 노동자들과의 공동투쟁도 점점 구체화되어 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각오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집행부와 조합원이 서로를 믿고, 우리 모두가 자신과 동지를 믿고 싸워 반드시 승리합시다. 투쟁!

2009년 9월 25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장 박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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