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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장 불신임 투표총회 사태를 바라보며...

남부조합원 2012.01.16 조회 수 743 추천 수 0

중앙위원장 불신임 투표총회 사태를 바라보며...

 

1월17일과 18일 중앙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총회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잔여 임기가 겨우 2개월 남짓 남은 위원장의 불신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처음 남부본부의 경우 본부, 지부집행부가 하나 되어 현장을 돌며 불신임에 힘을 쏟았고 조합원들은 중앙의 입장은 전혀 모른 채, 남부본부집행부의 일방적 주장만 들으며 불신임 서명에 동참하는 모습이었고 이후 중앙도 대응에 나섰지만 여건상인지 E-Mail 정도로만 반박하는 수준이더군요.

 

민주노조에서 비판과 의견 제시는 자유이며 보장되어야할 권리입니다.

그러나 복수노조 이후 6,500명 조합원이 1,500명으로 위축된 조직의 위기 앞에 최근의 상황이 진정 조합원을 위하고 발전노조의 미래를 위한 것인가에 대해선 다시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평소 조합 정보에 무딘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현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까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 또한 똑같은 입장이지만 나름 판단을 위해 노조홈페이지를 잠깐 들어가 보았습니다.

 

홈피엔 중앙과 불신임세력간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발전노조 10년 역사의 부끄런 과거, 흑색과 비방, 비난, 인신공격 등이 총망라돼 있었고, 제가 과거에 검찰에 고발했던 “회계장부 소각”관련 자료도 있었습니다.

 

현 사태를 보는 저의 시각은 결론적으로 기금(조합비)문제가 핵심이라 생각됩니다. 발전노조의 미래를 답보한 싸움은 분명 아닙니다.

지금은 발전노조 조직을 정비, 재도약을 준비하고 힘을 모아가야 할 시기임에도 일부 세력이 기금 욕심에 또 다시 조합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남부, 남동본부는 중앙위원장 “불신임”에 서부, 중부본부는 “신임” 선두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타 본부의 상황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남부본부의 경우 너무 답답합니다.

조합원 강제이동 해결능력부재, 본부교섭 부재, 기업별노조의 현장장악에도 무능력하게 대처했던 남부본부가 과연 중앙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불신임을 선동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요?

 

중앙위원장 불신임과 규약개정 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꼭 한번 홈피를 방문,

어떤 선택이 발전노조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판단하시고 투표에 임하시길 권고하며 저의 주장을 간단히 전달하려 합니다.

 

지난 얘기지만 이번 총회를 계기로 발전노조의 치부지만 다 털고 새롭게 시작하잔 의미에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지난 10년 발전노조의 최대 치욕인 “회계장부 소각”사건을 당시 대의원들은 면죄부를 주었고, 그들이 면죄부를 준 순간 자신들도 공범이 돼버렸기에 때문인지 아직도 “조직적 면죄부”니 입 닥치라 외치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그들에게 회계부정 의혹을 눈감아주란 권한을 줬습니까?

저는 그런 권한 준적이 없습니다. 정말로 그 뻔뻔함이 실로 대단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어떤 부정의혹에 대해 지네들 맘대로 면죄부를 줬으니 국민들은 조용히 찌그러져 있어야 합니까?

 

당시 조합원들을 눈뜬장님으로 만들어 버린 대의원들 면면을 보면 대부분 아직도 조합간부를 하고 있으며, 발전노조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소각사건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뒤늦게 사건을 알고 “회계장부 소각”이란 발전노조의 치욕적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부정의혹을 밝혀내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발전노조에서 꼭 이뤄내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발전노조 1,2대 집행부의 회계부정의혹을 눈감은 부정세력을 발전노조 선출직에서 영원한 퇴출하는 것입니다. 집행부의 정책적 실수는 용납할 수 있겠지만 부정세력과 부정을 눈감아준 세력들은 용납해선 결코 안 된다는 것이죠. 제가 알기론 작금의 불신임 세력이 당시 부정을 눈감아 줬던 세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전노조의 새롭고 진지한 재도약을 위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이 조합원과 발전노조의 미래를 위해 중앙집행부를 불신임 시키려 합니까?

2개월 남짓 남은 임기를 두고 불신임까지 선동하는 진흙탕싸움을 보며 발전노조는 돈(기금)이 많아서 탈이라는 생각까지 합니다.

 

그들은 2002년 회계장부를 논바닥에서 불태워버린 세력이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세력에 대해서는 어용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겨 현장을, 조직을 분열시켰던 세력들입니다. 그 세력이 남부본부에도 존재하며 이번 불신임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2011년 임금과 관련 많은 조합원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이 남부의 현실입니다만, 본부위원장을 비롯 본부. 지부 집행부의 책임은 덮어버리고 중앙위원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비겁한 행위로 조합원들을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남부조합원들은 지금껏 남부본부의 일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도와줬지만 끝나면 그만이고 필요할 때면 또 나타나 조합원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지금껏 선동만 있었지 결과엔 무책임했던 남부본부. 지부집행부!

또 이들의 술수에 속으시렵니까?

 

2개월 남짓 남은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불신임시킨다는 말을 여러분들은 신뢰를 느끼십니까?

 

조합원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남부본부, 지부집행부의 일방적 주장에 무조건적 맹신하지 않았는가 한번쯤 생각해 보고 투표에 임하시길 권합니다.

압도적인 “불신임 반대”로 여러분들이 깨어있음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조기선거를 통해 발전노조 내 부정세력들을 치워내야만 발전노조는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개의 댓글

Profile
나바켐
2012.01.16

간만에 제대로 된 글한편 봅니다.

조직의 이기주의, 회계장부 소각 사건은 지난일이라고 덮기에는

너무나 큰 부정한 사건들입니다.

그당시 대다수의 대의원을 특정정파가 장악하고

회계장부 소각이라는 전대미문-한국 노동계 역사의 전무후무한 기록-에 대하여

면죄부를 주고 이제는 그것이 대의원대회에 통과했어니 모두 입을 닫으라고 강변합니다.

그 대의원들이 현장을 장악하고 부정을 덮고 조합원들의 귀와 입을 막고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잡아야 민주노조의 기틀이 새롭게 세워집니다.

10년의 역사가 민주노조라고 아무리 우겨 보아야 말짱 황입니다.

Profile
너는주구
2012.01.18

푸하하

위 사람은 자기 본인이 회계장부건을 본인이 직접 검찰에 고발했답니다

푸하하

뉘신지요?

그냥 실명으로 쓰세요

수준이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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