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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록선장┨빙고

321321321321 2012.01.05 조회 수 795 추천 수 0

하록선장┨빙고



영화 한편 보려고요 좋은 거 있어요

어떤 걸로

주인 남자는 여자 흔자서 비디오방을 들어왔다는 것이 이상한지

호기롭게 쳐다봤다

아무 거나요 하록선장┨빙고 재밌는 걸로 봤으면 해서 좀 야한 것 있어



있죠 이건 어때요

주인이 내미는 건 하록선장┨빙고 국내의 이름 없는 프로덕션이 만든 제목부터

가 종 야한 영화였다

주리는 그 남자가 내민 테이프의 케이스 뒷면에 쓰여진 줄거 하록선장┨빙고 리를

대충 훌어봤다 국내에서 만든 저질스런 시리즈 영화였다 주리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 보는 데 하록선장┨빙고 얼마예요

테이프 하나 보는데 3灰X원 그러니까 혼자서 보니까 3000원

입니다

남자는 벌써 케이스를 열어 안에 든 테이프를 꺼내면서 말했다 하록선장┨빙고

小럼 두 사람이 보는 건 값이 틀려요

勺렇죠 두 사람이 볼 때엔 6OC땄원입니다

남자는 혼자서 온 주리를 위아래로 훌어보며 말했다

흔자 하록선장┨빙고 서 오는 데가 아녜요 이런 덴

아노 그렇진 않지만 대개 두 사람이 같이 하록선장┨빙고 들 오죠 비디오

방엔 처음 오시나 보죠

그제서야 주리는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괜찮아요 흔지서도 가끔 오는 사람들도 있죠 하록선장┨빙고 영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인은 싹싹하게도 주리가 하록선장┨빙고 부끄러워하지 않게 그런 말을 덧붙였 하록선장┨빙고



네 이걸로 주세요

선불입니다

주리는 선불을 건네주고는 주인이 들어가라고 가르쳐 준 룸으로

들어갔다 어둠컴컴한 밀실같이 생긴 룸에는 하록선장┨빙고 제법 큰 모니터 한 대

가 달랑 놓여져 있고 길게 하록선장┨빙고 눕혀진 안락의자가 두 개 놓여져 있었



주리가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눕자 곧 모니터에서 하록선장┨빙고 는 영화가 시작

되었다 아마도 바깥에서 테이프를 집어넣은 것인지 모니터에서는

영화가 불쑥 튀어나오고 있었다

가만히 눕자 하록선장┨빙고 온갖 생각이 다 나기 시작했다 이런 데서 청춘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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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들었다

주위를 살펴 하록선장┨빙고 보니 의자 옆에 휴지통이 하나 있는 게 보였다 휴지

통 안에는 꾸깃꾸깃한 화장지가 뭉쳐져 있었다

주리는 하록선장┨빙고 무심코 휴지통에서 티슈를 건져내 들어보았다 아직 마르

지 않은 액체가 묻어 있는 걸로 봐 하록선장┨빙고 서 좀전에 다녀간 남녀가 이곳에

서 하록선장┨빙고 어떤 일을 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주리는 이 하록선장┨빙고 방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빌미로 해서 티슈를 들어 코

끝으로 가져갔다 티슈에서는 남자가 흘린 정액냄새가 물씬 풍겨났



하록선장┨빙고 기분이 정말 야릇해졌다 남자의 정액냄새를 맡았다는 것이 하록선장┨빙고 그랬



이런 데서 정사를 가진 남자와 여자는 어 하록선장┨빙고 떤 기분이었을까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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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을까

그녀의 상상력은 끝없는 나래 하록선장┨빙고 를 펴며 이상한 쪽으로 날아가는 듯

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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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였다 아마도 하록선장┨빙고 테이프가 씹혀 버린 모양이었다

주리는 보다 못해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화면이 왜 저래요 볼 수가 없는데요

주리는 약간 쑥스러웠지만 이미 하록선장┨빙고 3次X원이라는 돈을 냈으므로 망

설 하록선장┨빙고 일 것이 없었다

주인이 룸으로 들어가 모니터를 살피는 동안 주리는 옆에 서 있

었다

하록선장┨빙고 데이프가 오래돼서 그래요 조금만 지나가면 괜찮아져요

주인은 FF버튼을 눌러 한참 테이프를 주행시키고 난 뒤 하록선장┨빙고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오자 비로소 손을 떼며 말했다

저어

주인은 주리가 쳐다보자 말을 흐리기만 하다가 겨우 다시 말을

하록선장┨빙고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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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도 아르바이트가 필요해요7

네 그렇죠 나도 가끔씩은 볼일이 생길 때 하록선장┨빙고 도 있고 해서 사람을

구하고 있는 중이지요

주리는 주인을 경계하고만 있었다 룸에서 그런 말을 꺼낸 주인
하록선장┨빙고 의 의도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돈을 벌 수도 있어요 그냥 아르바이트만 원한다면 카운터에서

손님들이 틀어달라는 테이프만 틀어주면 되지만 하록선장┨빙고 돈을 벌어보

려는 마음이 있다면 이곳에서 일해도 돼요

주인이 그 말을 했을 때도 주리는 미처 그 말뜻을 알아듣지 못했

다 이런 곳에서 어떻 하록선장┨빙고 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를

아르 하록선장┨빙고 바이트를 해서 어떻게 돈을 벌어요 한 달에 얼마나 주는데

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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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마음에 달진 거지요 하록선장┨빙고

七게 무슨 뜻이에요 내 마음에 달렸다는 말은

주리는 그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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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말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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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거든요 그럴 때 같이 영화를 하록선장┨빙고 봐주면서 팁을 받는 거죠 같이 영

학를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손님이 심심치 않게 해주는 대가로

말입니다

주인은 그 말을 하면서 주리의 얼 하록선장┨빙고 굴을 살폈다 주리의 앳되고 청

순해 뵈는 얼굴이 마음이 드는 모양이었다

그냥 일을 하고 싶은데 돼요 손님이랑 같이 영화를 보는 건 좀

그렇 하록선장┨빙고 고요

아 예 그렇지요 내가 앉았던 카운터에 앉아 있다가 손님이 들

어 하록선장┨빙고 와서 테이프를 고르고 나면 그걸 틀어주는 겁니다 일은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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