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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투 성명]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의 결사적인 투쟁을 엄호하며

해복투 2006.04.14 조회 수 1980 추천 수 0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의 결사적인 투쟁을 엄호하며
- 고공농성에 단식투쟁까지, 이제 우리 모두 하나로 싸울 때다!


우리들 모두가 알다시피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의 결사적 고공농성이 벌써 한달이 다되어간다. 한달이 다 되어가도록 전투적 현장진입투쟁 한 번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 그것이야말로 민주노조운동의 진정한 위기가 아닌가. 더군다나 어제 고공농성투쟁이 고립된 상태에서 단식투쟁까지 들어갔다고 하는 데 과연 우리는 여전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은 특별노사협의회에서 나온 일고의 가치도 없는 구두합의안을 거부했고 결사적 고공농성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의 계급적 선택은 타락할 대로 타락한 우리 운동이 강제한 필연의 결과이다. 우리의 반성과 자기비판은 여기서부터 시작될 수 밖에 없고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어야만 한다. 당연히 그 출발은 우리 모두가 하나로 함께 해야한다.


누구도 결사적 고공농성을 감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또한 누구나 결사적 투쟁을 채택하지는 않는다. 모두들 회피하고 싶어 하는 것인 결사적 고공굴뚝농성을 감행하고 지켜내는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은 그래서 우리들 모두의 자랑찬 깃발이자 민주노조운동의 살아 움직이는 민주노조운동이념의 깃대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전해투를 비롯 우리 노동운동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비정규직 완전 철폐, 해고자 전원 복직 그리고 끝내 노동해방을 쟁취하자는 것과 일치할 뿐더러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이 굴뚝 농성장에 내건 투쟁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적 전국전선의 제일보를 대담하게 내딛고 있는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의 투쟁을 사수하고 강화하는 것, 그것만이 우리들 모두의 임무다.
아울러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의 투쟁은 비정규 악법 폐기로 비정규직 철폐투쟁으로 함께 전진해야 한다.


그럼에도 투쟁의 현실은 낙관적이지 않다. 아니 대단히 절망스러울 뿐이다. 유감스럽게도 비정규직 투사들의 염원인 전투적 전국전선 대신 고공농성자를 고사시키려는 안전펜스가 대신 설치되었다. 그것도 대우차 정규직 노조와 지역 상층지도부는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비정규직 투사들을 연대의 전제조건으로 협박했고 3월 26일 집회취소로 노동자 연대의 정신은 끝내 폐기되었다.
우리는 이 같은 반노동자적인 작태를 관료적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GM 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의 고공농성에 화답하려는 전국의 건강한 동지들은 투쟁의 신심으로 투쟁했고 그럼에도 투쟁을 책임지고 연대해야 할 대우차 창원지부는 자기만의 '연대'를 고집할 뿐 전노동자적인 연대는 거부하였다.

GM 대우 창원지부는  창원공장의 실질적인 현안문제 해결이 아니라 비정규직 투쟁의 전국단위의 거점이 돼가고 있기 때문에 연대를 철회” 한다고 하였지만 우리는 전투적 전국전선의 설치를 위해 분투해야만 한다는 실천적 결론에 도달할 뿐이다. 이를 위해선 비정규직 투사들의 목숨을 건 결사적 고공농성이 전노동자적으로 지지, 엄호되어야한 한다.

우린 투쟁을 회피하는 상층지도부의 관료적 연대 즉 투쟁을 통제하려는 기도는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그래야만 GM 대우 비정규직 투쟁이 승리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GM 자본은 본조와 창원지부하고만 교섭하려고 했고 이러한 대리교섭에 대해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은 거부할 수 밖에 없었고 당당히 거부했다. 이는 치를 떨며 겪은 특별노사협의회의 재판이자 재탕임이 확실했고 투쟁의 주체가 교섭의 주체가 되야한다는 우리 모두의 상식에 기초한 결론일 뿐이었다.
자본과 별도로 내부적으로 투쟁을 통제 파괴하려는 자들의 계속적인 압력과 회유 속에서도 GM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은 정말 어렵고 소중하게도 노동자 투쟁의 원칙으로 일관되게 대응하고 있다. 고립 속에서도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GM대우 비정규직 동지들이 계승한 열사의 정신은 근래에 보기 드문 진정한 전투성이자 계급적 태도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4월 1일의 내외부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로는 더 이상 전선이 강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기도 하다. 이 결정적 고비를 GM대우 비정규직 투사들만이 외롭게 방어하고 있다.


우리 전해투는 미약한 힘이나마 동지들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비정규 악법 폐기, 로드맵 분쇄를 위한 공투단과 함께 3/30일, 4/1일 고공농성이 바라다 보이고 물대포가 남무하는 투쟁현장에 함께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최후까지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또한 전해투는 GM대우 비정규직 투사들의 확고한 전노동자적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GM대우 비정규직 지회가 자본가계급의 탄압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투쟁을 억제하고 통제하려는 모든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비타협적으로 투쟁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전해투 또한 동지들의 투쟁에 말이 아닌 실천적 연대로 화답할 것임을 다시금 전한다.
더불어 우리는 또한 아무도 총대를 메지않으려 하는 GM대우 투쟁상황에 대하여 자발적이고 자주적으로 총대를 메고 전투적 현장진입투쟁을 전개하려는 사내하청 대표자 동지들의 결의에 동지적 존경과 경의의 인사를 보내는 바이다. 그 무엇보다 준비해야 할 것이 마음의 준비, 결단의 준비 그리고 그 무엇도 아닌 사활적 투쟁의 결의임을 모두에게 전하며 4월 15일 15시 창원 투쟁의 현장에서 투쟁을 통해 하나 될 것임을 확신하며 기대한다.  
더 이상 노동자가 둘이 되어서는 안 된다.
투쟁으로 투쟁으로 우리는 기필코 하나로 싸워야 한다.  

우리들 모두의 건투를 요청한다.


"노동자는 하나다, 계급적 연대로 비정규악법 폐기하자!"

"결사적 고공농성 비정규직 철폐하자!!"

"해고없이 일할 권리 노동해방 쟁취하자!!!"


                                                  06.4.1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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