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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함성 06-3호 ④-2 노동조합은 김주헌 대의원 동지를 반드시 당진으로 복귀시켜야 한다.

해복투 2006.11.20 조회 수 1915 추천 수 0


[노동조합은 김주헌 대의원 동지를 반드시 당진으로 복귀시켜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가고 친지와 친구를 만날 일로 설레는 시간, 회사는 10.2 그러한 행복한 기대를 느껴볼 여유도 없이 김주헌 동지를 고통의 시간으로 몰아넣었다. 그것도 거주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사회에서 본인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저 멀리 산청으로 날려 보냈다. 11년 동안 당진에서 쌓아온 삶의 자취와 미래는 하루아침에 쓸어버리면서...

김주헌 동지는 당진지부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눈물이 앞을 가려”에서 “이번 인사이동명령서는 그 어느 출석요구서보다 수백만원짜리 벌금고지서보다 저의 가슴을, 제 가족의 가슴을 찢어 놓았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10년을 넘게 살아온 생활의 터전을 잃는 고통이야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사측은 김주헌 동지를 전출시키면서 단체협약을 위반하였다. 단협 제26조에 의하면 정원 및 조직이 변경될 시 사전에 조합과 협의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단협 12조는 대의원의 이동은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노사 간 최고의 협약인 단체협약조차 무시하고 있다.

동서본부는 10.2 사건 당일 성명서를 통해 회사가 단체협약을 위반하였음을 지적하고 투쟁할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이어 10.11 본부 중앙위원, 집행위원 합동회의에서는 현수막 설치, 소식지 배포, 출근선전, 중식집회, 간담회, 현장순회 등의 본부차원의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였다. 본부소식지를 3회에 걸쳐 현장에 배포하였고 3회에 걸쳐 동서본부 산하 전 지부 동시 출근선전전을 진행하였다. 11.2부터는 부당전출 철회를 요구하는 조합원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회사를 압박해 나가고 있다.

동서발전회사는 9.4 파업과 관련하여 1차 징계위원회를 마치고 징계를 확정하였다. 노동조합이 단체행동권을 보장받고 있는 만큼 파업을 불법화하여 징계하는 것은 노동조합 고유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징계철회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지 않은 수 없다. 그동안 조합간부 부당전출로 본부차원의 조합간부 선도투쟁을 전개해왔지만 아직도 동서발전회사는 요지부동이다.

이젠 부당전출과 부당징계 철회투쟁을 하나로 모아 조합원이 참여하는 투쟁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시기다. 조합간부의 선도투쟁은 조합원을 조직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조합간부의 선도투쟁을 통해 사태의 본질과 성격을 알려나가면서 조합원들이 투쟁에 동참할 수 있는 공간들을 열어 주면서 자신들의 투쟁으로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힘을 모아가고 그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조합간부의 역할이다. 이제부터는 가능한 지부부터 중식집회를 조직하자. 그리고 이런 대중투쟁을 모아서 본부차원의 중앙 집회로 확대해 나가자. 조합원을 투쟁으로 나서게 하는 대중투쟁만이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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