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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2009년 KT 대규모 인력감축 후 노동자 13명 숨져

노동조합 2011.07.01 조회 수 1820 추천 수 0
"2009년 KT 대규모 인력감축 후 노동자 13명 숨져"
KT노동인권센터 'KT 민영화 폐해와 대안' 국회 토론회서 주장
 

지난 2009년 12월 KT의 대규모 인력감축 이후 13명의 노동자가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영국 변호사(민변 노동위원장)와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T 민영화 폐혜와 대안 토론회’에서 각각 ‘KT 민영화가 노동자 근로조건에 미친 영향’·‘KT 민영화 폐해와 대안 토론회 기조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변호사는 “2009년 12월 5천992명의 대규모 명예퇴직이 시행된 이후 인력보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환배치와 높은 노동강도에 따르는 스트레스 등을 감당하지 못해 재직 중 사망한 직원이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13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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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ㄱ네트워크운용단의 인터넷망팀에서 근무하던 김아무개씨가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데 이어, 같은해 5월 ㅅ북부마케팅단 시험실에서 근무하는 이아무개씨가 뇌출혈로 숨졌다.

당시 시험실 근무인원은 기존 8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해 6월 ㅈ마케팅단에서 근무하던 양아무개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ㅅ무선네트워크운용단에서 근무하던 나아무개씨가 같은달 돌연사했다.

지난 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망이 확인된 노동자는 총 13명으로 사망원인은 돌연사·심근경색·자살 등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KT관리자 출신인 반기룡씨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부진인력퇴출프로그램의 실체를 문건과 함께 폭로한 바 있다.

조태욱 집행위원장은 “C-Player 비밀퇴출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행위”라며 “2009년 12월 말 대규모 특별명예퇴직 이후 KT 재직노동자 사망건수가 폭증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의 KT사업보고서에 따르면 5천505명의 퇴직자가 발생한 2003년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2001년 19.17%에서 15.73%로 줄었다. 2009년 5천992명이 퇴직한 뒤 지난해 인건비 비중은 9.03%로 낮아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주관하고 민변·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투기자본감시센터·새세상연구소·KT노동인권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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