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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 공공부문 노동자들, 6일 공동파업 돌입

노동조합 2009.11.04 조회 수 993 추천 수 0


공공부문 노동자들, 6일 공동파업 돌입




장명구 기자 jmg@vop.co.kr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오는 6일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이명박 정권의 공공부분 선진화 분쇄와 사회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은 4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가 공공부분 노동자들과 대화를 거부하고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공공성 파괴를 멈추지 않는다면 11월 6일 공동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4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정권의 공공부문 선진화 분쇄와 사회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공투본은 지난 9월초 공공부문 선진화 분쇄와 사회공적서비스 확대, 일자리 확대를 목적으로 출범했으며, 운수노조 철도본부, 한국발전산업노조, 공공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 한국가스기술공사지부, 사회연대연금지부(국민연금공단), 경북대학교병원분회, 전국사회보험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공공연구노조 노동연구원지부 등 8개 공공부문 노동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노동조합들 중에 운수노조 철도본부, 한국발전산업노조, 공공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 한국가스기술공사지부, 사회연대연금지부, 경북대학교병원분회가 오는 6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사회보험지부는 이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위한 전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 후 공동파업에 결합할 계획이다. 또 이미 파업 중에 있는 노동연구원지부와 공공노조 국민체육공단비정규직지부 등 다수 노동조합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공투본은 파업출정식 이후 오는 8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하고, 이번달 중 지역순환파업투쟁도 전개한다. 특히, 28일 정부의 ‘2차 공기업 선진화 워크숍’에 즈음한 전면 집중파업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공투본은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를 빌미로 한 일방적 구조조정, 공공성 파괴 정책으로 공공부분 노동자들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공공기관의 애초 설립목적인 공공서비스가 철저히 파괴됨으로써, 공적서비스 축소와 사회안전망이 붕괴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공동파업을 벌일 수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했다.

공투본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공기관 선진화와 민영화 중단 △단체협약 개악 및 일방해지, 임금체계 개악 시도 중단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및 부족인력 충원 △정부의 노사관계 부당개입 중단 및 노동기본권 보장 △4대강 사업 중단 및 사회공공성 예산 확충을 요구했다.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4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정권의 공공부문 선진화 분쇄와 사회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김도환 공투본 본부장은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에서 그동안 정부에 노정교섭을 촉구했음에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가피하게 투쟁사업장을 중심으로 6일 총파업을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법적인 파업을 통해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며 “철도, 전기, 가스 등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좀 더 나은 사회서비스를 위해 하는 것이므로 많은 양해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대 공공노조 사회연대연금지부장도 “올 3월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나 한 차례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공동 총파업을 통해서 승리하는 싸움을 만들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노균 한국발전산업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유니온 샵을 오픈샵으로 요구하면서 단협을 해지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 노조가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파업돌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복 공공노조 가스기술지부장은 “현재 현장의 돌아가는 상황은 임금이든 단협이든 철저히 탄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16년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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