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향신문] 발전노조 "동서발전, 노조 와해 시도 규탄" (10면3단)

노동조합 2011.01.19 조회 수 1287 추천 수 0

한전 본사 점거 무기한 농성 돌입

 

한국전력 5개 자회사가 속한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발전노조)이 한국동서발전의 노조 조합원 성향 분석과 노조 와해 시도를 규탄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최근 회사 측이 민주노총에 속한 자사 노조에서 직원들을 탈퇴시키고, 따로 기업별 노조 설립을 추진한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발전노조 박종옥 위원장 등 지도부 8명은 17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로비를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조합원 성향분석 책임자 처벌과 노조 탈퇴 압박에 악용된 ‘드래프트(지명선발제)’ 인사제도 폐지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사건 진상조사와 동서발전에 대한 국정감사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회사가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를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개입한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공공기관에서 복수노조 제도 시행에 맞춰 어용노조를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이 올해부터 실행키로 한 드래프트 제도에 따르면 지망하는 3순위 보직까지 지명받지 못한 직원은 무보직이 되며, 무보직 3회의 경우 해임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찬반투표에 앞서 조합원들의 성향을 구분하고, 드래프트 제도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을 내세워 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노총 탈퇴 투표가 부결되자 오는 3월 창립을 목표로 기업별 노조 추진대책을 마련, 시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은 동서발전 노조가 회사 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향신문 기사 원문 바로보기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 [참세상] 발전노조, 한전 농성 돌입 노동조합 2011.01.20 1140
226 [레디앙] 동서발전 노조 "사장 퇴진하라" 노동조합 2011.01.20 1262
225 [한겨레신문] '동서발전 노조파괴 규탄' 농성 돌입 (9면3단) 노동조합 2011.01.19 1300
[경향신문] 발전노조 "동서발전, 노조 와해 시도 규탄" (10면3단) 노동조합 2011.01.19 1287
223 [연합뉴스] "민노총 탈퇴유도 동서발전 국정조사하라" 노동조합 2011.01.19 1211
222 [조선일보]"민노총 탈퇴유도 동서발전 국정조사하라" 노동조합 2011.01.19 1147
221 [민중의소리]노동계, 발전노조 와해공작 “강력대응”...농성·기자회견 노동조합 2011.01.19 1008
220 [매일노동뉴스] 노동계에 부는 '블랙리스트' 바람 노동조합 2011.01.18 1082
219 [경향신문 사설] 정부가 조작한 동서발전의 노조탄압 노동조합 2011.01.18 1401
218 [한겨레신문] “노조탈퇴 안하면 보직박탈”…동서발전 노조파괴 증언 봇물 노동조합 2011.01.18 1369
217 [한겨레신문] MB정부 ‘노조무력화 타깃’은 산별노조 노동조합 2011.01.18 1070
216 [한겨레신문] 동서발전, 조직적 노조파괴 드러나 노동조합 2011.01.17 2392
215 [경향신문] 동서발전, 민주노총 탈퇴 반대 노조원에 ‘인사 불이익’ 노동조합 2011.01.17 1175
214 [연합뉴스] 노동부, 동서발전 특별조사 착수 노동조합 2011.01.17 1210
213 [연합뉴스] 동서발전, 노조원 성향분석 민주노총 탈퇴 시도 노동조합 2011.01.17 1305
212 [MBC뉴스데스크] 동서발전 노조파괴 만행 보도 노동조합 2011.01.16 3702
211 [매일노동뉴스] 발전회사 시장형 공기업 지정은 민영화 위한 음모 노동조합 2010.12.31 1789
210 [민중의소리]발전노조, 단협체결과 발전회사 통합을 정부에 촉구 노동조합 2010.10.04 1247
209 [경향신문]"가스공사, 단협 일방해지 잘못" 노동조합 2010.07.27 1247
208 [참세상]법원, 공공기관 단협 해지를 통한 노조 탄압 제동 노동조합 2010.07.27 1299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