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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뉴스] “한국서부발전(주), 기업별노조 획책 중단해야”

노동조합 2011.07.18 조회 수 1336 추천 수 0
“한국서부발전(주), 기업별노조 획책 중단해야”
기고 – 이종훈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

 

 

조합원들을 사과··토마토로 분류하고 사측의 인사경영권을 악용하여 노동조합 활동을 지배·개입한 부당노동행위 자행으로 두 차례에 걸쳐 고소당하며 아직까지도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에 이어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에서도 사측의 사주와 이에 동조한 발전노조 산하 일부지부장들의 부하뇌동에 의해 기업별노조를 불법적으로 추진하려다 조합들의 거센 반대로 일단 무산됐다.

 

발전노조 서부본부의 군산, 태안, 서인천지부장이 주축이 돼 76일 규약까지 위반한 채 지부의 의결사항이 아닌 조직형태변경이라는 목적사항으로 발전노조 서부본부 산하지부에서 서부발전 산하지부로 변경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지부투표총회 개최를 공고했다.

 이에 발전노조는 77일 긴급히 서부본부 전체 조합원의 총의를 묻는 투표총회를 공고, 71314일 이틀간에 걸쳐 조직형태변경(기업별노조)에 대한 조합원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전격 결정했다

.

목적사항을 어긴 지부총회와 동시에 진행된 서부본부 전체 조합원 투표총회 결과 재적 조합원 1,060명 가운데 695(65.6%)이 투표, 기업별노조 찬성 149(21.4%), 기업별노조 반대 537(77.3%), 무효 9(1.3%)의 압도적인 부결로 마무리됐다.

불법적 지부투표의 결과도 서부발전 내 가장 큰 사업장인 태안을 비롯해 서인천 등에서 부결돼 아무런 근거없는 기업별노조 추진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동서, 남부발전의 노동조합 지배개입을 거울삼아 서부기업별노조 추진에 안달 난 서부발전 사측은 이에 반대하는 평택지부장에 대한 신종 업무폭탄을 악용하는 강압, 서부본부 전체 조합원 투표총회 전 발전노조 탈퇴서 강요와 본사지부 사무실 폐쇄, 서인천지부 선거관리위원에 대한 야간 표적감사, 태안·평택화력지부 일근조합원들의 투표방해 등 이루 헤아릴 수도 없는 서부본부 투표총회 방해를 자행하면서 성과물 만들기인 기업별노조 추진에 온갖 만행을 거듭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설립이나 조직형태 변경은 조합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논의 속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과거 발전노조의 흉`허물을 빌미 삼고 사리사욕과 조합간부 자리에 눈먼 일부 모리배들을 이용해 사측이 계속적으로 노동조합 활동에 지배개입하며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전력대란의 우려를 목전에 둔 전력산업의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고 사장의 경영평가 점수와 일부 경영진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부도덕한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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