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직접고용 판결 거부, 전적 해고 협박에 맞선

 발전노조 도서전력지부 투쟁 

- 일시 : 2024년 1월 30일(화)

- 장소 : 나주 한국전력 본사 앞

발전노조 도서전력지부 노동자들은 2020년 한전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2023년 6월에 승소했다. 

그러나 한전은 도서전력지부 노동자를 직고용하지 않고, 도서전력지부 조합원들이 소속된 JBC(주)와의 계약을 종료한다는 명목으로 한전MCS(주)로의 전적을 강요하고 있다.

더구나 도서전력지부 노동자들이 승소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포기하지 않으면 전적을 받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에 발전노조 도서전력지부는 한전 본사 앞에서 출근선전전을 시작하여 중식선전전 및 집회를 진행했다.

전국의 섬에서 모인 도서전력지부 노동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섬의 발전소를 지키며 묵묵히 일해왔는데, 1심에서 승소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포기하고 한전MCS로 전적동의하라는 것은 협박밖에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도서전력지부 노동자들은 한전은 소송 포기 협박이 아닌 법원의 판결에 따라 도서전력 노동자들을 한전이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외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