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 중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라고 밝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하부조직인 Invest Korea 정동수 신임단장의 발언에 대하여 노동조합은 즉각적인 성명서를 통하여 발언취소와 정동수 신임단장의 임면 취소를 요구하였다.

노동조합은 성명서 발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앞에 항의집회를 위하여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kotra관계자 2명이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하여 발언내용에 대한 사과와 유감을 표명하며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을 전달받고 돌아갔다.

10일 오후 17시부터 40여분간 진행된 면담에는 노동조합에서 남동발전본부 남성화 본부장, 이동기 사무처장, 김주헌 교선실장이 참석하였으며, kotra측에서는 나윤수 투자전략팀장과 정광영 홍보팀장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kotra측에서는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유치의 예를 들어 발언한 내용이 잘못 전달되었다."며 "당초의 발언취지가 확대 과장되서 언론을 통하여 나가게 되었다" 며 노동조합의 이해를 구하였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에서는 "기사내용이 단순하게 왜곡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정부에서도 발전소 매각으로 불러올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발전소 매각 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 망언을 하는것은 공인이 될 자격이 없다."는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고 신임단장 취임예정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취소와 사과를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