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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발전노조 창립 제 16주년 기념사

발전노조 2017.07.20 조회 수 1480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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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노조 창립 제 16주년 기념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조합원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위원장 신현규입니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발전노조 창립 제 16주년을 맞이합니다.

2001년 발전노조의 출범은 발전분할 민영화를 막기 위한 역사의 출발이었습니다. 2002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38일간의 파업은 한국사회에 민영화문제를 전면화 시켰으며, 이를 계기로 사회공공성 강화 투쟁이 철도, 전력, 가스, 의료 등 공공부문 전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민영화 반대를 넘어 2006년 발전5사 통합 요구 파업, 그리고 2009년 기만적인 공공기관 선진화 반대파업은 정부와 회사의 잘못된 정책에 온몸으로 맞서 저항해온 발전노조의 활동은 민주노조운동의 한축 이었습니다. 민영화 저지와 노동조건 사수를 위한 발전노조의 크고 작은 투쟁은 징계해고와 구속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깨질지라도 꺾이지 않는 발전노조였기에 이명박근혜 정부에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을 것입니다. 수구보수 정권의 발전노조파괴 광풍에 편승하여 그들의 파괴행위를 어용노조 세력 확장 수단으로 악용한 부역자들이 아직도 건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발전노조 해체를 획책한 자들에 대한 분노가 희미해지고 시대가 바뀌자 이제는 탈을 바꿔 쓰려고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 행동에 대하여 반드시 책임을 묻는 날은 기어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그 날까지 함께 매진합시다.

 

기나긴 시간 속에서 차별과 불이익 앞에 불안과 부담감도 있었지만, 우리는 더러운 차별과 불이익에 맞서 당당하게 저항했던 사람들입니다. 옳은 명분과 자존감을 지켰던 사람들입니다. 굴복하라는 저급한 노무관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동지들입니다. 이러한 힘이 발전노조를 한발 한발 전진시키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소수노조라서 힘들어도 현장을 민주노조의 기운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통상임금 확대, 성과연봉제, IPO 꼼수민영화 등 최근의 발전노조 역사를 돌이켜 보더라도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동지들이 새삼스레 대단합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에게는 새로운 과제들이 놓여있습니다.

미세먼지로 촉발된 탈석탄 정책, 발전회사 통합을 넘어 전력산업 정책방향 제시, 온전하지 못한 임금피크제 등 어려운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발전노조의 조직강화 및 확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어용기업노조들의 행태를 지켜보았습니다. 이제 발전노조 조직재건을 위해 한분 한분 당차게 활동하여 주십시오. 중앙집행부는 동지들과 함께 선두에 서서 담대하게 전진하겠습니다.

 

수많은 탄압에도 꺾이지도 결코 무릎 꿇지도 않는 발전노조!!

우리의 결단으로 지켜온 발전노조 16년의 역사는 언제나 당당합니다.

동지들 고맙습니다.

 

2017년 7월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신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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