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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낙하산 인사, 비전문 경영진 인사 반대한다!

노동조합 2007.03.07 조회 수 2469 추천 수 0


△ 사진은 06년 9월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산자부 규탄 기자회견 장면



[성명서] 낙하산 인사, 비전문 경영진 인사 반대한다!

정부는 지난 2월5일 공공기관운영법에 의한 ‘임원추천위원회’에 사원대표를 참여시키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발전회사의 경우 사유화대상이라는 이유로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발전산업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 왔던 정부가 임원선임이라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성원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겠다는 의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원공모제 역시 지난 2월13일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해 남동, 서부, 동서발전(주)이 이사회 일정을 숨긴 채 비밀리에 진행한 행태에서 말해주듯 또다시 낙하산 및 비전문가 경영진 선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낙하산, 비전문가로 구성된 발전회사 임원들의 행태를 볼 때 공기업이 지향해야할 공공성강화와 내부구성원의 생존권은 내팽겨 치고 자신의 출세와 안위만을 위해 권력의 부당한 지시에 대해서도 철저히 꼭두각시 역할로 일관함으로서 임원의 자질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발전회사 지상최대 목표는 전력의 공공성과 안정적 공급에 있으며 이를 위해  설비 운전,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낙하산, 비전문가 임원들의 무지함과 출세를 위한 단기 업적주의로 인해 설비안정성 확보는 이미 뒷전으로 내 몰린지 오래고, 매년 사망, 부상사고가 발생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또한 국민들에게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 전력사유화 정책에 대해서도 발전회사의 대표로서 문제점을 제기하기는 커녕 전력사수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투쟁에 대해 탄압만을 일삼아 왔다.

따라서 발전노조는 이번 임원선임에서는 반드시 발전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자율경영을 통해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고 노사관계에 대해 합리적 사고를 가진 인사가 선임되길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 발전노조는 정권의 실세를 등에 업은 낙하산 인사, 정권 말 보은 및 야합인사, 발전산업에 문외한 외부인사 등이 임원으로 선임되는 것에 대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발전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와 경고에 대해 정부가 또다시 모르쇠로 일관하며 낙하산, 비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한다면 6500 발전노동자를 비롯한 전 국민을 분노케 할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

2007년 3월 7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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