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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사측 구사대, 발전노조참석자 집단폭행!

노동조합 2007.09.10 조회 수 2214 추천 수 0


▲ 사측직원과 구사대들이 조합원들을 향해 얼음물병을 던지고 있다.
   (9월9일 뉴코아강남점)


이랜드사측 구사대, 발전노조참석자 집단폭행!

최근 이랜드-뉴코아 투쟁의 불길이 거세지면서 발전노조 참석자들의 부상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홈에버 상암월드컵점에서 해복투 조준성동지가 팔을 크게 다친데 이어 9월9일에는 영흥화력지부장외 중앙상근동지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특히 영흥화력지부장은 이랜드 사측 구사대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면서 심각한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후송, 인근병원에서 장시간 치료 후 귀가하였으며 중앙상근동지들 역시 구사대의 폭력에 맞서다 온몸에 타박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또한 귀가하는 과정에서 불시에 달려든 수십명의 구사대로 인해 발전노조 방송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이랜드사측 구사대에 의한 무차별적 폭행사건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지난 9월8일 , 민주노총의 상경투쟁지침에 따라 발전노조는 1박2일간 뉴코아 서울 강남점에서 추석대목 매출 제로투쟁에 참석하였으며 투쟁전개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회사측 구사대들에 의해 발전노조를 포함한 많은 동지들이 무차별적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9일 오후 3시경 강남 뉴코아에 도착한 발전노조는 뉴코아 정문 앞집회에 참석, 매출제로투쟁에 동참하고 있었다. 5시 30분 경 청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검정 장갑을 낀 회사측 구사대들이 조합원들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밀려나지 않기 위해 이들과 대치했고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구사대는 경찰병력이 우왕좌왕하는 허점을 노려 조합원들을 무차별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구사대는 충돌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를 둘러싼 경찰병력을 다시 둘러싸고 대치는 8시 30분까지 지속됐다.

이날 집회는 7시경 이미 끝 난 상태였다. 그러나 조합원들를 둘러싼 구사대들이 “민주노총 놈들 나오면 다 죽여 버린다”는 등 위협을 가하고 있었고 구사대가 당시 모여 있던 조합원들 보다 3~4배가량 많은 상황이어서 함부로 나갈 수 없었으며 경찰과 구사대에 둘러싸인 채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조합원들은 경찰이 구사대를 막아 줄 테니 해산하라는 말을 듣고 해산을 시도했으나 구사대를 뚫고 나가려던 사람들이 머리채가 잡혀서 끌려가는 등 심한 폭행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조합원은 "대오에는 대부분 여자들 밖에 없었는데 구사대들이 죽기 살기로 무섭게 달려들었다"며 "집에 가겠다는데 왜 잡아서 때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이 조합원은 "본사직원과 점주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던 부서장들도 있었다"며 "어떻게 한솥밥을 먹던 부서장들이 그토록 눈에 불을 켜고 부하들을 때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랜드-뉴코아 노동조합은 11일 총회를 진행한 뒤 12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추석대목 매출 제로 투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에서도 매일 6시 퇴근 후 타격투쟁 및 15~16일 전국 61개 매장 매출 제로 타격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발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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