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발전노동자 결의대회/전국노동자대회

노동조합 2007.11.13 조회 수 2485 추천 수 0




11일 발전노동자결의대회 및 전국노동자대회, 공권력의 원천봉쇄 시도 뚫고 완강히 사수!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법 폐기 요구를 위한 발전노동자 상경 결의대회가 공권력의 원천봉쇄 시도를 뚫고 11일 13시 서울역 대우빌딩 앞에서 개최되었다.그러나 결의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상경을 하던 많은 조합원들이 경찰의 무자비한 원천봉쇄 작전으로 인해 출발지점에서부터 발이 묶이면서 당초 예정된 인원의 절반이상이 참석하지 못한 채 결의대회가 진행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로 남부권 지부들의 경우 결의대회참석 조합원을 태우기 위해 사택에 대기 중이던 버스를 경찰차 몇 대가 포위한 채 이동을 막았고 각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도 경찰병력을 동원,상경을 저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권력의 무자비한 원천봉쇄를  뚫고 상경한 조합원들은 서울역 대우빌딩앞에서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법 폐기를 위한 결의대회를 힘차게 진행했으며 이후 전국노동자대회와 범민중 총궐기대회에 참석, 정권을 향해 민중의 요구를 힘 있게 외쳤다.  
아래는 전국노동자대회 및 범민중 총궐기대회에 대한 총연맹 기사내용을 발췌하였다.
경찰이 공권력을 동원해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범민중총궐기대회를 저지하기 위해 집회 자체를 원천봉쇄했지만 3만여명의 노동자들은 대회를 완강히 사수했다.
11일 오후 1시 20분 경 민주노총 깃발이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하자, 한미FTA 저지하자”라는 구호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이어 금속노조, 공공운수연맹 등 민주노총 산하 노조 조합원들이 일시에 시청역에서 남대문에 이르는 16차선 도로를 모두 점거했다.
2시를 넘어서자 노동자대회에 참가하는 군중은 3만여명에 이르렀다.
노동자대회를 지켜내기 위해 모인 3만여명은 하나된 목소리로 ‘비정규직 철폐’와 ‘한미FTA 반대’를 외쳤다. 경찰은 시청 주위를 완전히 틀어막고 경찰 헬기 2대와 선무방송차를 동원해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를 쏘겠다는 위협을 계속했다. 특히 경찰헬기는 집회 대오를 저공비행하며 싸이렌을 울리는등 공포감을 조성했다.시청과 남대문 앞을 잇는 16차선을 완전히 점거한 집회 대오는 흔들림없이 대회 주최자의 인솔에 따라 구호와 함성으로 경찰의 선무방송에 대응했다. 오후 2시 50분부터 노동자대회 사전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공공운수연맹 임성규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오는 16일 철도, 화물이 공동 파업에 돌입한다”라며 “이 정부는 다 죽어가 관 속에 묻은 직권중재를 꺼내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 투쟁을 탄압하는데 우린 절대로 굴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열렸으며 현재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된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을 대신해 부인 임경옥씨가 대신 수상했다.

본대회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이석행 위원장은 “우린 매년 길거리 투쟁을 벌여왔으나 또다시 길거리에서 이렇게 투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라며 “내년에는 발전, 가스, 철도, 화물연대, 조종사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총파업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자”라고 말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또 “지금 노무현 정권은 군사독재정권처럼 똑같이 탄압하지만 우리는 오늘 확실히 투쟁하고 승리할 것”이라며 노무현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노동자 대회가 끝나고 ‘2007 범민중 총궐기 대회’가 열렸다.
범민중총궐기대회는 전날부터 시청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던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절정에 올랐다. 권영길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위대한 민중의 승리를 선언한다”라며 “노무현 정권은 계엄정권같은 폭거를 자행했지만 우린 이렇게 뜨겁게 모였다”라고 외쳤다.
권 후보는 이어 한미 FTA의 처리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하고 비정규직악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비정규직법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권 후보는 또 삼성그룹의 해체와 이건희 회장의 사법처리도 촉구했다. 범민중대회가 끝나고 곧바로 집회 대오는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한 대오는 광화문 교보문고 앞으로 향했으며 공공운수연맹과 건설노조를 중심으로 한 대오는 안국역으로 향했다.

교보문고앞과 안국역에서는 행진을 막는 경찰과 일대 충돌이 일어났다.
금속대오는 오후 5시경부터 경찰 차벽을 넘기 위해 사다리를 이용하기도 했다. 수십개의 사다리로 경찰 차벽을 넘어 광화문 사거리로 향했다. 경찰병력은 헬기를 띄운채 물대포를 살수하고 방패와 곤봉으로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경찰의 폭력으로는 시위대의 점거를 막지는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전경차에 떨어지고 전경의 방패에 찍혀 다쳤다.
안국역에서는 투석전이 벌어졌다. 안국역을 경찰 버스로 완전히 차벽을 싼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병력이 돌진했다. 이 때 시위대들은 자발적으로 거리의 돌을 깨 경찰의 진입을 차단했다. 이과정에서도 역시 경찰은 방패와 돌을 던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특히 건설노조 조합원은 크게 다쳐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기도 했다. 오후 6시경 광화문을 중심으로 청와대를 향한 시위대는 정리집회를 위해 광화문 조선일보 앞으로 집결했다. 해가 이미 진 저녁시간이었지만 집회 대오는 5,000여명이 넘게 남았다. 멀리 광주에서 출발한 농민 시위대가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이제야 도착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발전노조]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5 발전교육원지부 단체협약 조인식 노동조합 2008.01.18 1711
324 [공고]제9차 임시대의원대회 공고 노동조합 2008.01.14 2249
323 제21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08.01.14 1678
322 발전교육원지부 '07년 임,단협 교섭 잠정합의! 노동조합 2008.01.03 2950
321 발전노조 8년차 시무식. 노동조합 2008.01.03 1712
320 [신년사] 위원장 신년사 노동조합 2008.01.01 1847
319 제27차 중앙위원회 회의 결과 노동조합 2007.12.28 2020
318 제27차 중앙위원회 소집공고 노동조합 2007.12.18 2514
317 제20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07.12.18 1957
316 [속보] 발전노동자 3-17 노동조합 2007.12.14 2115
315 성명서(화력발전 지역개발세 부과 중단하라!) 노동조합 2007.11.30 2276
314 제19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07.11.30 2495
313 제13차 희생자구제심사위원회 회의결과 노동조합 2007.11.30 1644
312 물과 에너지 공공성 어떻게 지킬 것인가-워크샵 노동조합 2007.11.30 1259
311 GS칼텍스 자본 심판 전남지역 노동자 총궐기대회 참석현황 노동조합 2007.11.19 1921
310 임금협약서 조인식 노동조합 2007.11.15 6027
309 2007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가결 확정공고 노동조합 2007.11.14 5953
발전노동자 결의대회/전국노동자대회 노동조합 2007.11.13 2485
307 발전노동자 결의대회/전국노동자대회 참석현황 노동조합 2007.11.13 2627
306 2007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공고 노동조합 2007.11.06 7555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