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높디높은 사장님 오만인상 다써가며 우리를 회유한다.
고매하신 사업소장 강력징계 운운하며 두 눈을 부라린다.
평소엔 무게 잡던 부장이 돌연 상냥해지고
술 한잔 사지 않던 좀생이 과장이 야유회를 가자한다.
공갈협박 절반에 회유가 절반이다.
동지들!
그대 아직 주저하는가?
비참하게 무릎 꿇기보다 당당하게 저항하자
두려움에 주저하면 저들이 짓밟을 것이요.
당당하게 진군하면 저들이 두려워할 것이다.
6,500 하나 되어
시작도 함께하고 마무리도 함께하자
나를 믿고 동지를 믿고
구속과 해고와 위원장직을 걸고 투쟁하는
배신 없는 지도부를 믿고
가자! 총파업 투쟁으로
가자! 발전노동자 승리의 한길로
2006년 9월 1일
발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 이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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