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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부

[인천화력지부소식지] 2010-2호 전문발췌

인천화력 2010.10.20 조회 수 1711 추천 수 0
전문내용발췌한내용입니다. (발행 : 2010.10.19화)


[ !! 인천화력지부는 현장 투쟁 중 !!]

인천화력지부는 강제인사이동에서 비롯된 기력#1,2호기 조합원들의 노동안전 확보와 설비 운영에 대한 문제점 해결과 대책을 촉구하며 지난 9월30일 강제인사이동이후 교대근무 조합원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지부 단위 현장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10월13일 발전C과 교대근무조합원 출근선전전을 시작으로 지부 현장투쟁의 깃발을 올렸다. 이후 사업소 팀장급 관리자들은 노동안전 확보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성실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구두로 전해 왔다. 발전현장의 관리자들까지도 금번 예외 없는 강제인사이동이 설비운영상에 미치는 폐해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그로 인하여 1년간 거의 대부분의 보직이 바뀐 기력 #1,2호기 교대근무 동지들의 노동안전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조합의 피해 또한 심각하다. 사측은 인천화력지부 대표대의원을 타지부로 발령 내었다. 지부의 대표대의원은 200인 이상 지부 단위에서 선출하는 선출직 조합간부이며, 조합원을 대표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발전노조차원으로는 지부장과 같은 본부 및 중앙의 회의체를 대표하는 중앙위원이다. 국가의 국회의원이며 장관과도 같은 자를 조합과 협의 없이 강제 발령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정면으로 부정한 부당노동행위인 것이다.

또한, 09년 10월부터 금번 강제이동까지 대의원은 물론 지부선관위, 상집, 임원 등을 강제 발령하여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회사는 노동생산성을 앞세워 전사 인력전환배치를 예고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수면아래에서 작업중이던 TDR이란 것이 공공연하게 논의 되고 있으며,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T/F Team이 이를 11월말 전후에 완결시키겠다고 전해지고 있다.

인천화력 기력 #1,2호기는 수명이 오래되어 설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기동 및 정지시에는 다른 발전설비보다 노동의 강도가 몇 배 더 요구된다. 따라서 단순히 노동생산성의 기준만으로 판단 한다면, 우리는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을 수 밖 에 없는 불합리한 구조인 것이다.

공공성을 위하여 소명의식을 안고 현장에 임하는 우리 공공노동자들에게 노동력을 바탕으로 이윤만을 취하는 자본주의의 논리만이 적용되는 한 인천화력지부와 발전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투쟁일정]

◆ 투쟁조끼 착용 ◆
・10월11일(월): 교대근무 전조합원 (1발,2발)
・10월26일(화): 인천화력지부 전조합원
◆ 출근선전전 ◆
・10월13일(수): 교대근무조합원 C과 (1발,2발)
・10월19일(화): 교대근무조합원 A과 (1발,2발)
・10월28일(목): 교대근무조합원 D과 (1발,2발)
・11월03일(수): 교대근무조합원 B과 (1발,2발)
◆ 중식집회 ◆
・10월26일(화): 통상근무 전조합원


[노동자 세상]
가부장성이라는 유령과 가족임금이라는 신화?

노동자운동은 진보운동으로 자리 매김 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사회 진보운동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노동자 운동이 또 다시 가부장성 논란에 휩싸였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래 민주노조운동의 급속한 성장은 남성중심주의, 가부장주의, 군사주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졌고, IMF 이후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이 본격 대두 이후에도 이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지금도 노동자는 아니 “대표”노동자는 남성노동자이고 노동자의 형상은 붉은 머리띠 두른 채 주먹을 불끈 쥔 제조업 남성노동자로 재현된다.

가족중심성과 모성성으로 제한하는 여성억압이 구성되는 가족 이데올로기적 기반과 남성과 여성이 임금노동과 계급구조에 다르게 포섭되는 물질적 관계는 가족임금이라는 명목으로, 여성과 아동노동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1840년대 공장법이 만들어진 때부터 지금껏 구조화 되었다. 하지만 가족임금은 탄생시기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 내용을 충족시킨 일이 없다.
노동자가족은 가족임금만으로 생존할 수 없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노동력을 팔지 않으면 안 되었다. 여성이 노동시장으로 나가자 가사노동과 임금노동의 이중부담, 즉 생산/재상산 노동관계에서 모순적 지위를 경험하게 되었다.

노동자 계급의 자기 생산구조 속에 있는 착취와 모순을 지양하기 위해서는 여성노동을 새롭게 인식해야한다. ‘여성의 일’이라는 개념의 가부장제적인 모순을 드러내고 그로부터 향유하는 남성의 우월적지위와 안락함을 벗어던질 수 있어야 한다. 무임승차해도 되는 ‘여성의 일’이라는 생각은 변혁되어야 할 이데올로기이다. 여성노동의 착취를 전제로 하는 일체의 가부장제적인제도와 관행, 그리고 문화 또한 극복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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