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양대노총 ‘신입직원 차별철폐’ 함께 나섰다

연봉제 2011.04.14 조회 수 1427 추천 수 0
양대노총 ‘신입직원 차별철폐’ 함께 나섰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신입 직원 초임 삭감 및
개별연봉제 도입에 맞서 함께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준비위와 한국노총 공공부문 4개 산별연맹 대표자들은 7일
오전 11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입사원
초임삭감 원상회복과 개별연봉제 도입 무효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4.27 보궐선거와 지방선거는 물론 대통령
선거에서 조직적인 반정부 및 반한나라 투쟁을 통해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신입직원에 대한 초임삭감과 개별연봉제가
실업난에 몰리고 교섭력이 없는 청년들의 약점을 악용해 일방적 선택을
강요하는 파렴치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궁극적으로 노조로부터 임금 교섭권을 박탈하겠다는
의도”라며 “이는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 정권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산별연맹 대표자들은 한 목소리로 “함께 힘을 모아
공공부문 탄압을 막아내기 위해 함께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준비위 공동위원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양대노총이 투쟁을 모아내 공공부문 초임삭감과 개별연봉제 도입 등을
함께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인섭 공공연맹 상임부위원장도 “이명박 정부 들어와 공공기관
임금은 묶어놓고, 정원을 줄이고, 대항력 없는 신입직원의
초임삭감까지 강요하며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며
“우리가 함께 연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공공기관 기관장들 앞으로 ‘개별 연봉제 시범
실시기관 공개 모집’이라는 공문을 보내 개별 연봉제 도입 추진
의사를 밝힌바 있다. 노동계는 이 같은 방침이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임금 삭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준비위와 한국노총 4개 산별연맹은 신입사원
차별철폐를 위한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공동투쟁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철운 준비위 대협팀장은 “오는 11일 5개 산별연맹 노조 실무진이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4월 중에 공공기관 단위노조
대표자회의를 열어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준비위 산하 공무원연금공단노조, 가스안전공사노조,
한국공항공사노조, 한국전력기술노조, 조폐공사노조,
수도권매립지노조, 지역난방공사노조, 공공노조 가스공사지부,
환경공단지부, 전기안전공사지부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노총에서는
금융노조, 공공노련, 공기업노조연맹, 전력노조가 참여했다.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369 윤석열대통김건희영 숲나무 2022.07.11 59 0
5368 풍요롭고 평등한 세상 숲나무 2022.07.10 36 0
5367 임금이 올라서... 숲나무 2022.07.04 61 0
5366 대지는 많이 메말라 있다 숲나무 2022.07.07 37 0
5365 34도 더위를 뚫는 6만5천의 노동자들 숲나무 2022.07.07 33 0
5364 우리는 살고 싶어서 7.2 전국노동자대회로 간다 숲나무 2022.07.02 32 0
5363 윤석열 차기정부의 에너지정책은 ‘기후·안전 악의 축’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숲나무 2022.05.15 37 0
5362 한전 1분기 7조7869억 영업손실 ‘역대 최대’…전기료 오르나 숲나무 2022.05.15 29 0
5361 윤석열 취임사에 대한 단상 숲나무 2022.05.13 40 0
5360 석렬이의 시대가 시작되고 1 걱정이 2022.05.10 68 0
5359 새 책!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 연속성에 반대한다』 아연 클라인헤이런브링크 지음, 김효진 옮김 도서출판갈무리 2022.05.05 20 0
5358 임원선거에 대한 제안! 선거바람 2022.02.08 190 0
5357 새 책! 『감각과 사물 ― 한국 사회를 읽는 새로운 코드』 김은성 지음 도서출판갈무리 2022.01.26 45 0
5356 초대! 『벤저민 레이』 출간 기념 마커스 레디커 전 지구 인터넷 화상 강연회 (2022년 2월 19일 토 오전 11시) 도서출판갈무리 2022.01.22 44 0
5355 새 책! 『벤저민 레이 ― 노예제 즉시 폐지를 최초로 주창한, 12년간 선원이었던 작은 거인의 파레시아』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도서출판갈무리 2021.12.29 61 0
5354 새 책! 『사물들의 우주 ― 사변적 실재론과 화이트헤드』 스티븐 샤비로 지음, 안호성 옮김 도서출판갈무리 2021.12.09 50 0
5353 왜 탈원전정책은 재검토되어야 하는가? [자료 1] 이정태 2022.03.14 116 0
5352 친원전정책 홍보 참고자료 이정태 2022.03.13 46 0
5351 [11대 발전노조 동서본부장 후보 1차메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발전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대발전노조동서본부장후보 2022.03.04 75 0
5350 [발전노조 11대 위원장/사무처장 후보 1차메일]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정책 발전노조와 만들어 갑시다. 11대위원장사무처장후보 2022.03.04 66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