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큰소리 뻥뻥 치더니만 결국은

손익계산 2011.06.28 조회 수 3303 추천 수 0

김용진이는 투쟁을 하지 않아도 조합원들에게 기업별노조로 가면 대단한 실리가 생길 것처럼 큰소리 뻥뻥 치더니만 결국 이 꼬라지가 되었다.

 

그동안 동서 어용노조가 한 거라곤 고작 이게 전부다.

 

1.

무파업 선언하면서 필수업무유지율 100%로 노동조합 최후의 무기를 사측에 반납하였다. 이건 유례를 찾기 힘들고 전무후무하다. 한마디로 미친 짓이다.

 

2.

회사와 정부의 임금삭감 수단의 한 방법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약속하였다.

 

3.

집단적근로계약(단체협약)이 개별근로계약보다 우선한다는 조항을 삭제해서 연봉제가 도입될 소지를 만들었다.

 

4.

대체인력 투입이 휴직자에 적용됨으로써 고용불안을 가중시키고 발전소 현장에 비정규직 확산의 물꼬를 텄다.

 

5.

교대근무 보직축소를 위한 협의기구를 설치함으로써 회사의 인력축소 의도에 말려들었다.

 

6.

이미 공기업 예산편성 지침으로 마련된 총액대비 4.1% 임금인상을 0.36% 삭감해서 합의하였다.

 

7.

야간근무수당지급율을 160%에서 150%로 삭감해서 합의하였다.

 

 

이처럼 동서 어용노조는 인력축소, 임금삭감, 비정규직확산 등 모든 것을 회사에 바쳤다. 

 

 

이제 남은 것이라곤

 

8.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개악.

 

9.

전직원 연봉제 도입.

 

 

이것마저 정리되면 이제 더 이상 회사에 내줄 것도 없다. 도대체 다 빼앗기고 뭘 챙겼다는 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길구가 김용진을 이용해서 무엇을 챙기려고 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발전노조 현 노동조건을 유지하기는 커녕 모든 것을 내주고 말았다.

 

그럼 김갑석과 양재부의 남부기업노조 추진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만약 발전노조 지금의 노동조건보다 좋아진다면 회사가 남부 기업별노조를 지원할 이유가 없다. 아주 잘해야 발전노조 노동조건 유지이고 십중팔구는 노동조건의 저하로 귀결된다.

 

앞으로 생겨날 발전의 모든 기업별노조는 결코 발전노조를 넘을 수 없다.

 

따라서 발전노조 탈퇴는 조합원들을 위하는 길이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지켜왔던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분열이자 공멸행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10개의 댓글

Profile
김용진
2011.06.29

발전노조 임금협약 어떻게 체결하는지 지켜볼거다.

 

Profile
발브
2011.06.29

그래 지켜봐라! 우리는 정부에서 책정된 예산정도는 찾아 먹을 줄 안다.

Profile
한심이
2011.06.29

발전노조는 백날 협상해도 임금인상 타결 못한다.

회사가 반납을 했으면 했지 협상은 뭐하러 하냐!

그냥 년말까지 가면 되겠지 하는 아니한 생각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다 떨어져 나가면 간부들만 올리고 끝~~~~ 

Profile
도시인
2011.06.29
@한심이

X까는 X소리 하지마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지..

 

Profile
공약은?
2011.06.29

특별승호 2호봉하고, 특별격려금(?)은 어디 간겨?

MB씨가 거짓말 하니, 같이 묻어가는겨?

Profile
과거인
2011.06.29

정말 한심하군요...결국 이렇게 무너지는가요?  오히려 동서에서 먼저 매를 맞어서

경종을 울려준걸 고맙다고 해야 할것 같네요..

조합원들 두 눈 똑똑히 뜨고 지켜 보세요.....

Profile
이글지우소
2011.06.29

본문 올리신분

이글은 지우는게 좋겠습니다.

 

발전노조가 힘을 잃어가는 작금의 상황에서

정부 가이드라인까지 풀로 인상해주겠소

가이드라인은 최고가 거기까지라는 것이지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은 아니라는 건데

 

이런글 올리면 예뻐서 발전노조에게 최고선까지 주겠소

 

현명하게 대처하시기를

Profile
신경꺼
2011.06.30

이글지우소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하면 멍청하게 대처하는 것이지.

Profile
동서
2011.06.30

동서 길구가 신났다. 웬 떡이 통째로 굴러 들어오나?

Profile
00
2011.06.30

한가지 빠진게 있소이다. 앞으로 크게 바칠것 .... 동서발전 민영화 올시다 ...이것이 빅! 이벤트 아닐까 하외다. 이게 제일 걱정이오.... 민영화한다고 다 짤리지는 않겠지만,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548 한전 계열사 통합 검토 7 발전 2011.03.10 4256 0
5547 복지자금 특별혜택! 발전소식 2011.03.10 1938 0
5546 중부 경영진에게 4 서천 2011.03.11 2647 0
5545 연봉제 수용 반대한다. 현장 2011.03.11 2309 0
5544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되다. 현장 2011.03.11 2883 0
5543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한전과 한전 계열사에 대한 일괄 통합을 추진 중이다 3 머하잖거여 2011.03.11 3441 0
5542 찬반투표 꼭 해야 하나여? 6 서해바다 2011.03.11 2486 0
5541 서부 경영진 분들께... 7 태안 2011.03.11 2880 0
5540 ★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중 노조직군들에게 가장 유리하게 만든 조항은? 2 태안 2011.03.11 2822 0
5539 지진과 쓰나미로 초토화된 일본 2 쓰나미 2011.03.12 2356 0
5538 "실속있는 투쟁"에 대한 정의 9 조합원 2011.03.13 2694 0
5537 우방노조 전 위원장 조합비 1억원 횡령 동해바다 2011.03.14 2269 0
5536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조합비 특별감사 3 동해바다 2011.03.14 2665 0
5535 박종옥 집행부 중간평가 3 학암포 2011.03.14 2923 0
5534 단협 잠정합의, 기뻐할 수만은 없다 15 현투위 2011.03.14 4343 0
5533 드디어 노민추애들 똥싸기 시작했다^^ 8 기업별 2011.03.14 3470 0
5532 [알림] 공공운수 활동가 수련회 공공노동자 2011.03.14 2069 0
5531 하나가 됩시다 3 남동이 2011.03.14 2796 0
5530 싸우지마 야임마 2011.03.14 2255 0
5529 발전노조 맹비는 3월부터 얼마 뗄건지...! 5 궁금이 2011.03.15 2937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