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임 사장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유력
내달 10일 임시주총서 확정
한수원은 정재훈 전 KIAT 원장 확실...한전KPS는 아직 미정



한전 신임 사장 최종 후보에 산업부 차관을 지낸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과 한전 부사장 출신의 변준연 비전파워 대표가 오른 가운데, 한전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는 임시주총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한전 사장 후보로 김종갑 회장과 변준연 대표 등 2명을 추천했다. 또 한수원 사장 후보로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출신의 정재훈 전 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과 한수원 건설본부장 출신의 김동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위원 등 2명을 추천했다.

지난해 12월 8일 전임 조환익 사장이 퇴임해 3개월 넘게 사장 공백상태가 지속돼 온 한전은 다음달 10일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확정하고, 빠르면 그 주에 바로 취임식을 열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공모전부터 내정설이 나돌던 김종갑 회장의 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특허청장과 산자부 1차관 등을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일처리에 있어 디테일에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민간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와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지멘스에서 최고경영자(CEO)로서의 경영능력도 인정받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는 정재훈 전 산업기술진흥원장이 유력한 상태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 전 원장은 산업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산업경제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할 정도로 리더십과 추진력이 남다르고, 소통과 혁신측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는 게 관가의 평가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공모를 시작한 한전KPS는 주요 후보자들이 3월 말에 예정돼 있는 퇴직공직자 취업승인 및 취업제한여부 확인 심사를 받아야 해서 21일 열린 공운위 대상기관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