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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민간인사찰 3년간 2619건, 불법 미행 도청

민간인 2012.04.01 조회 수 836 추천 수 0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불법사찰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동안 민간인 사찰을 무차별 하게 실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넘어 현 정권의 도덕성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30일 KBS 새노조가 파업중인 가운데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인터넷 뉴스 '리셋(Reset) KBS 뉴스9'을 통해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작성한 불법사찰 문건 2619건을 입수해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KBS 새노조가 공개한 문건를 분석해보면 공직자에 대한 감찰이 상당수 이뤄졌으며 어청수 청와대 경호처장과 강희락 전 경찰청장, 조현오 경찰청장 등에 대한 업무능력과 비위 등을 감찰한 내용의 '복무 동향 보고서'가 수십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 윤여표 전 식약청장, 최성룡 전 소방방재청장, 류철호 전 도로공사 사장, 윤장배 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등도 사찰 대상에 포함돼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총리실의 불법사찰 대상은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에서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경찰대학 교수 등 경찰 중간급 간부에 대해서도 사찰을 실시해 내용 등을 보고서에 기록했다. 또한 언론사에 대한 사찰도 확인됐다. 이에 청와대가 KBS·YTN·MBC 등 방송사 사장 및 임원 인사에 개입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2009년 8월 25일 1팀 사건 진행상황'이라는 문건을 살펴보면 'KBS·YTN·MBC 임원진 교체방향 보고'라는 문구가 나오며 이 문건의 담당관은 원충연 조사관, 비고에는 BH(청와대) 하명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KBS 최근 동향 보고 문건'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보 출신으로 KBS 사장에 임명된 김인규 사장과 관련, "김 사장이 가장 먼저 KBS의 색깔을 바꾸고, 인사와 조직 개편을 거쳐 조직을 장악할 것"이라고 작성되어 있다. 'YTN 최근 동향 및 경영진 인사 관련 보고' 문건에서도 YTN 노종면 전 노조위원장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것과 관련, 검찰에 항소하라고 건의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여기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출연한 '삼성 고른 기회 장학재단' 등을 뒷조사 한 것으로 작성되어 있다.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은 '삼성 X파일'사건 이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헌납한 8000여억원을 바탕으로 2006년 10월 설립된 재단이다. 야당에 대한 사찰도 이뤄졌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과 전직 경찰 고위간부를 지낸 홍영기 전 서울청장 등이 그 대상이었다. 이에 김 의원과 홍 전 청장의 내용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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