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과연봉제 합의서를 지키려는 동서노조와 회사의 협잡

조합원 2012.11.15 조회 수 1679 추천 수 0

동서노조와 회사는 성과연봉제를

조합원 찬반투표로 지키려 한다.

 

 

전노조의 의혹과 근거에도 불구하고 지난 10개월 동안 감추고 부인했던 직권조인 합의서가 10.17 국정감사에서 드러나자, 위기에 처한 동서노조와 회사는 직권조인의 절차적 하자를 치유하려는 노사협잡에 돌입하였다.

 

 

 

동서노조와 회사의 합의서 사수 시나리오

 

 

① 회사가 동서노조에 공문을 보내 힘을 실어준다. 10.30 동서노조 성명서에 담긴 회사공문 내용은“회사가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시행방법 및 시기는 노사가 추가로 교섭해야 합니다”인데 이 내용은 직권조인 합의서에 나와 있는 “시행 방법과 시기는 교섭창구 단일화 후 추가 협의한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이상`이하도 아니다.

 

 

② 그런데 동서노조는 회사 공문을 근거로 성과연봉제 시행은 마치 노사가 다시 합의해야 하는 것처럼 직원들을 속인다. 그럼에도 동서노조가 곤란에 빠져 울산에서는 대규모 탈퇴에 이어 당진에서도 탈퇴가 시작되자, 회사는 갑자기 성과연봉제 설명회를 개최하여 성과연봉제의 시행방법과 시기는 노사가 다시 합의를 해야 하는 것처럼 호도해서 동서노조의 거짓주장에 힘을 더해준다.

 

 

③ 동서노조와 회사는 2012년 임‘단협을 체결하면서 직권 조인한 성과연봉제 합의서를 조합원 찬반투표로 지키려고 마음먹는다. 이에 동서노조는 11.12 임시중앙위원회를 열어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을 확정하는 동시에 “연봉제 도입 시기 및 방법은 조합과 합의 후 조합원의 찬반투표로 결정한다”라는 안건까지 대의원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마치 동서노조가 결의하면 회사가 직권조인 합의서를 수정할 것처럼 직원들을 재차 현혹한다.

 

 

발전노조의 합의서 폐기 시나리오

 

 

동서노조는 11.28 임`단협 조합원 찬반투표를 공고하는데, 이 때 직권 조인한 성과연봉제 합의서도 끼워 넣는다. 이미 동서노조와 회사는 직권 조인한 성과연봉제 합의서를 조합원 찬반투표로 돌파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제 우리의 판단과 행동만 남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성과연봉제 폐기 시나리오를 보자.

 

 

⓵ 동서노조가 11.28 임단협 찬반투표를 공고하기 전에 동서노조의 전 직원 대비 과반의 지위를 무너뜨린다. 동서회사 전 직원이 1,900여명인데 이에 대한 과반은 950여명이다. 현재 동서노조가 1,100여명이므로 200명만 발전노조에 가입해도 동서노조의 과반지위가 무너진다.

 

 

⓶ 이 상태에서 동서노조의 찬반투표는 성과연봉제 도입의 근거와 명분을 동시에 잃게 만든다. 발전노조는 즉각 회사에 합의서 파기를 통보를 하고 동서회사에 폐기를 요구한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서노조의 조직대상 과반의 지위까지 무너뜨린 후 발전노조가 대표노조가 되어 회사의 성과연봉제 합의서를 폐기시킨다. 따라서 성과연봉제를 막는 지름길은 발전노조에 가입하여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547 임금 잠정합의안 부결되다. 현장 2011.03.11 2883 0
5546 [알림] 공공운수 활동가 수련회 공공노동자 2011.03.14 2069 0
5545 싸우지마 야임마 2011.03.14 2255 0
5544 에너지위기 다함께 극복하자 병행 2011.03.15 1656 0
5543 어용노조와 회사노조 민주노조 2011.07.16 2807 0
5542 사내복지기금 협의회 결과를 공지해 주세요 사내복지기금 2011.03.28 1925 0
5541 [정보]도움되는 자금계획~! 제일은행 2011.03.28 1751 0
5540 화력발전사업자 선정 재심의, 2월초 공청회 거쳐 최종 확정 전기신문 2013.01.25 1339 0
5539 남부발전 추진위의 오바와 월권 그리고 회사의 뻘짓에 대하여 이상봉 2011.07.07 2179 0
5538 [재능투쟁] 6월 21일 투쟁문화제에 함께 해요 사노위 해산 선언자 모임 2011.06.20 1345 0
5537 문답으로 본 복수노조 주요 쟁점 남부노조 2011.06.21 1529 0
5536 퇴직연금관련 설명회가 있답니다.(울산화력) 퇴직연금 2011.04.25 1989 0
5535 4월 27일은 쓰레기 치우는 날 입니다..아울러 쥐떼들 잡는날 쓰레기 2011.04.26 1192 0
5534 노동자교육센터 창립8주년기념 박노자교수 강연회 초대 노동자교육센터 2011.07.01 785 0
5533 아!! 2011년 7월 1일 ....... 복수노조 2011.07.01 1605 0
5532 4월 급여에 건강보험료가 이렇게 많이 공제...헐! 급여 2011.04.26 3026 0
성과연봉제 합의서를 지키려는 동서노조와 회사의 협잡 조합원 2012.11.15 1679 0
5530 회사가 너무 조용하네 동해맨 2012.11.09 1135 0
5529 ♠♠ 동서 기업별노조의 비밀♠♠ 단두대 2012.11.15 1723 0
5528 이게 회사인가? 도대체 뭘 하자는건가? 지킴이 2012.11.09 1204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