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꼼수 편법채용의 미래

꼼수채용 2018.10.16 조회 수 2726 추천 수 0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지난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무기직 직원 1천285명의 대부분이 임직원 친인척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을 예고했다. '채용비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엄단을 지시한 중대사안이기 때문이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정책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무책임, 민주노총이 개입된 채용비리 게이트에 대해서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별렀다.

김 총장은 우선 같은당 유민봉 의원이 먼저 제기한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임직원 친인척 채용 상황을 밝혔다.

그는 “1285명의 정규직 전환이 문제가 되니 서울시가 (기존 정규직)의 친인척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였지만 민주노총이 공문을 보내 노조가입자들에 응하지 말 것을 지시했고 그 결과 11.2%만 조사됐다”며 "그 결과 11.2% 중 8.4%가 친인척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친인척 유형 중 직원의 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형제·남매(22명), 3촌(15명), 배우자(12명), 4촌(12명) 순이 뒤를 이었다. 부모(6명)과 형수·제수·매부 등 2촌(6명), 5촌(2명), 며느리(1명), 6촌(1명)인 경우도 있었다.

김 총장은 "이를 토대로 100% 다 조사했을 때를 계산하면 정규직 전환된 전체 1천285명 중 87% 가량은 친인척이란 추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규직 전환이 예고되자 일단 임시직으로 친인척으로 뽑고 정규직으로 동원하는 등 방식이 교모하기 짝이 없다”며 “친인척 이들의 실명과 일하는 사업소 이름이 모두 나온 자료를 서울교통공사는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전국의 공기업, 공공기관 등을 상대로 친인척을 임시 우선 채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하고 위법한 사안이 있으면 완벽하게 처리한 뒤 정규직 전환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만약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한국당은 공공기관의 편법 채용 및 정규직전환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신고용세습 문제는 직원 개개인들의 일탈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박원순시장 서울시의 묵인과 비호, 민주노총의 주도라는 점에서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이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547 내달부터 복수노조...허용전력산업계 노사관계 지각변동 예고 전기맨 2011.06.28 1579 0
5546 위원장 못해서 환장한 김용진 4 개념상실 2011.04.01 3698 0
5545 중부본부위원장 단식농성중 건강악화로 병원 호송 중부본부 2011.08.05 2129 0
5544 태안화력지부 조직변경 찬반투표 결과 서부 2011.07.14 3847 0
5543 난 고위간부 닷! 2 고위간부 2013.05.03 6281 0
5542 사상 최고의 연설 (The Greatest Speech Ever Made) - Korean Subtitles 2 사상최고연설 2013.05.03 4698 0
5541 풍력단지 속도낸다 동대산 2013.05.03 5367 0
5540 노동절의 역사 1 신자유주의 2013.05.03 2714 0
5539 각국의 노동자 정년 제도 참세상 2013.05.06 2369 0
5538 서부 양아치 새끼들은 커밍아웃하고 나가라 11 서부 2011.06.28 2577 0
5537 ♥ 남부 성과급 20% 삭감! 19 노동자 2011.06.28 4726 0
5536 결국 동서때문에 다른 발전회사가 다 피해본건가? 14 동서 2011.06.28 3276 0
5535 서부 중부는 빙 신 들 인가.. 서부 2011.06.28 2252 0
5534 별의별 이유를 다 댄다 6 교대근무 2011.06.28 1991 0
5533 이제 남은건 장려금 지급 시기일 뿐~ 6 러쉬맨 2011.06.28 2825 0
5532 동서노조 정말 대단하다. 6 발전노조 2011.06.28 2470 0
5531 동서노조라고 지껄이는 사람들 보시게 7 발전조합원 2011.06.28 2380 0
5530 발전노조 우리가 지킨다 6 출투 2011.06.28 2189 0
5529 큰소리 뻥뻥 치더니만 결국은 10 손익계산 2011.06.28 3303 0
5528 복수노조, 달라지는 노동조합 활동 1 비번자 2011.06.29 4405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