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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집행부 불신임 - [입장글] 자랑스런 발전노조 조합원 동지들께 드립니다.

이제야 희망이 2011.12.29 조회 수 1215 추천 수 0

오늘 이런 메일이 왔네요. 이제 뭔가 제대로 되려는 모양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감사합니다.

첨부화일을 꼼꼼히 읽어보니, 정말 나쁜놈들이네요. 불신임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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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글] 자랑스런 발전노조 조합원 동지들께 드립니다.

 

사측의 온갖 탄압과 회유, 어용들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노동자의 자존심과 정의를 지켜가고 계신 조합원 동지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와 함께 경의를 전합니다.

 

비통한 심정과 치떨리는 분노로, 더 이상 발전노조가 망가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우리는 “중앙집행부 불신임”을 결의하였습니다.

 

먼저 어제 있었던 사건의 경과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41차 중앙위원회가 분당복합화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회의자료에는 4개 보고사항과, 3개 안건이 있었습니다. 회순통과의 과정에서 3개의 동의안이 제출되어 안건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약 1시간 20분 가량에 걸쳐 4개 보고사항의 질의응답 및 중앙위원 의견개진이 완료된 후,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였습니다. 20여분간 집행부가 따로 모여 회의를 진행하였고, 다시금 개회를 선언한 위원장은 대뜸 “중앙위원이 제출한 안건을 검토한 결과 집행부 불신임을 묻는 것이기에 논의할 수 없다. 1월 중에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불신임여부를 묻겠다, 오늘은 정회를 하겠다.”라며 의사봉을 세 번 두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위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황망히 자리를 떠버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석부위원장은 걸려있던 발전노조 깃발을 뜯어서 바닥에 내팽개치고 갔습니다.

 

3개 동의안의 요지는 ① ‘재적인원’에 대해 규약 해석을 제대로 해보자, ② 절차와 목적에 있어서 규약/규정을 위반하는 기금집행을 중단하고 부당하게 집행된 기금을 회수하자, ③ 발전노조 정상화를 위해 집행부 주도로 조기선거를 포함한 방안을 강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동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합원 동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제출된 3개 안건을 원문 그대로 첨부합니다. 제41차 중앙위원회 현장 발의 안건.pdf

 

어제는 발전노조가 지난 십여년간 지켜온 민주노조의 정신이 짓밟힌 날입니다. 집행부가 자신들의 바닥을 보여주고 떠난 자리에 남은 중앙위원들은 잠시 망연자실하기도 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습니다. 여전히 민주노조를 사수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구동성으로 집행부를 불신임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나자, 집행부 불신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곧 깨달았습니다. 발전노조를 제대로 세워내기 위해서는 제출된 안건에 대한 심의와 결정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임시의장을 선출하여 중앙위원회를 속개하였고, 약 2시간에 걸쳐 모든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회의 결과를 별도로 첨부합니다. 41차 중앙위원회 회의 결과.hwp

 

향후 우리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첫째, 현집행부 불신임 운동에 돌입하겠습니다. 위원장이 회의장을 이탈하면서 “1월 중에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불신임여부를 묻겠다.”라고 했습니다만, 우리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이미 발전노조의 현안문제에 대해 앞서 고민한 중앙위원들이 9월부터 수차례 중앙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위원장은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다가 10월 19일에야 중앙위원회를 소집했고, 이마저도 ‘재적인원’의 부당해석과 사람 빼돌리기 수법을 동원해 고의로 무산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후 계속적인 중앙위원회 소집요구를 무시하다가 어제서야 마지못해 중앙위원회를 소집했을 정도로 시간만 끌어 왔습니다. 스스로 불신임 여부를 묻겠다는 위원장의 마지막 발언을 우리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즉각적인 불신임 운동에 돌입할 것입니다.

 

둘재, 발전노조가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변화된 발전노조의 환경(조합원수 및 조합비 감소)에 맞는 조직과 운영체계에 대한 대안 마련입니다. 이에 우리는 어제 본부별 1인씩으로 ‘조직개편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큰 틀을 마련하고, 그에 맞게 규약 및 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최대한 빠른 시일내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규약 및 규정을 개정하고, 이에 따른 조기선거를 실시하여 집행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12월 29일

 

제41차 중앙위원회를 사수한 중앙위원 일동

14개의 댓글

Profile
참나
2011.12.29

사수란 단어가 그런 의미였나?

의장도 없이 중앙위원회를 진행한다는것 자체가 우낀다

그럼 중앙위원회를 사수한 중앙위원들이 의결한게 효력이있나?

만일 종오기가 안받으면 어떡해되는거지?

아주 쑈를 해라

도대체 누구머리에서 나온거야?

쪽팔려서 더는 못보겠다. 진작에 탈퇴하길 잘했다

Profile
우끼네~~??
2011.12.29
@참나

탈퇴한 님께서는 뭐하러 발전노조 홈피에 들어와 열을 내시는가????   참 우끼는 군요....

 

그리 할일 없으시면  잠이나 주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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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9
@참나

발전노조 탈퇴한 종내기가 무신 자격으로 여기서 침흘리고 있는겨??

탈퇴를 했으면 니들 노조홈피나 제대로 관리하고 놀아

여기서 기웃거리지말고....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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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2011.12.29

돈에 눈이 멀어 자충수를 두셨구만. 하긴 조합원 한명도 안남으면 남은 돈 나눠 먹으면 되겠구나..

ㅋㅋ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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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밝혀라
2011.12.29

"중앙위원회를 사수한 중앙위원 일동" 이 누구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름도 못밝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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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러바
2011.12.29
@실명밝혀라

니가 발전노조 조합원이면 너의 지부장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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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발전
2011.12.29

해고자 조준성아 자료 취합해서 정리한다고 수고했다.

이젠 끝났다 중앙집행부가 기금 모두  n/1해서 조합원에게

분배하고 쪽냈다고 한다. 나도 돈받고 기업별로 넘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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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디
2011.12.29
@아지발전

아니지???............벌써 넘어간넘이것지

괜히 여기서 기웃거리지말고 그냥 조용히 니들 노조에서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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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다
2011.12.30
@아닌디

채용자가 댓글달아 밥벌이 하느라 고생많다

너도 아마 3월이면 이짓도 마지막일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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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2011.12.30

임시의장

누구맘대로 누가 임시의장 시켜줬나.

중앙위원회를 사수한 중앙위원 정말 아주 웃겨 ㅎㅎㅎ

정말 바쁘긴 바쁘구나

절차도 무시하고 불신임을 먼저 시키고 니들 맘대로 임시의장을 하던 말던...

정말로 똥줄이 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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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
2011.12.30

임금협약 설명회도 분당

연달아서 열린 중앙위원회도 분당

이눔의 집행부는 분당에서 끝장을 볼려구 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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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땐
2011.12.30

2008.06.16 노민추 개들이 집행부일 때

중앙위원회 안건 - 민주노총 찬반투표 복무에 관한 건 등..

초중고딩이 만들어낸 대딩과 일반시민들이 확장시켜온 촛불속에서 공기업민영화에 대한 우려 여론이 확산되는 작금의 정세에 공공무분의 한축을 맡고있는 발전노조에서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반투표 지침을 따르지 않고 중앙위원회의 안건에 부쳐 토론, 결정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수 없다.

한전으로의 재통합 기사가 뜨니 이젠 민영화정책이 완전 물건너 갔다고 판단하는것인가?

찬반투표 결과가 염려(?)되어 그러는 것인가?

민주노총의 투표율도 걱정되고

발전노조의 미래도 암담하고..

과연 민주노조가 이런것인가?

절차에도 맞지않고, 정세에도 부합되지 못하는 발전노조 중앙집행부의 행태를 나는 정말 모르겠다.

더이상 중앙집행부의 관료들은 현장에 지침내릴 생각 아예 하지마라

혹 지침이 내려온다하여도 현장에서 그 지침에 대한 이행여부를 토론하여 결정할 것이다.

에이 더러븐 위선자들.

ps 만약 발전노조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을시 민주노총의 투표결과에 발전노조는 함께하지 않을 생각인가? 중앙집행부는 꼭 답을 주길 바란다.

Profile
2011.12.30
@4대땐

영보가 너도 얼마 안남았다 기업별 친구들한테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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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번
2011.12.30

회의 분당은

주관사가 남동이어서잖아 빙신아

그것도 모르냐

탈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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