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 새누리당은 ‘사내하도급 보호 법안’ 상정을 즉각 철회하라!

사노위 2012.05.31 조회 수 13922 추천 수 0

[성명] 새누리당은 사내하도급 보호 법안상정을 즉각 철회하라!

 

 

지난 29, 새누리당은 총선공약 이행을 위한 12개 법안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이 우선처리 민생법안으로 확정한 이 법안에는 비정규직 차별해소 3개법 경제민주화 관련법 맞춤형 복지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1호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은 비정규직 차별해소관련법은 사내하도급 보호 법안이다.

새누리당은 사내하도급 보호 법안발의를 통해 사내하청을 법제화하고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이 법이 통과될 시 현행 파견법의 불법파견 구제 조항은 무력화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현대차를 비롯해 불법파견을 저지르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제조업 사업장들이, 이 법안으로 인해 사내하도급이 명문화됨으로써 불법파견을 합법도급으로 위장할 수 있되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업 뿐만 아니라 전 영역에 걸쳐 사내하도급을 광범위하게 허용함으로써, 오히려 비정규직과 불법파견의 확산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지난 223일 현대차 울산공장의 대법원 최종판결에서 현대차 사내하청노동자는 불법파견이기 때문에, 2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는 정규직이라고 했다. 또한, 현대차 아산공장, 한국GM 창원공장, 금호타이어 등에서도 합법도급이 아닌 불법파견이므로 정규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온 바 있다.

이처럼 자본가들의 불법파견 행위가 법적으로 제동이 걸리자, 현대차를 위시한 제조업 대자본들이 19대 국회의 선결과제로 사내하도급 사용에 대한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따라서, 새누리당이 발표한 이번 사내하도급 보호 법안은 불법파견인 사내하도급을 양산하고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더욱 요원하게 만드는 악법 중의 악법이다.

현대차 불법파견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에도 아랑곳 않고, 여전히 불법파견을 자행하며 사내하청노동자들을 탄압하고 해고하는 데 앞장섰던 현대차 자본은, 이러한 사내하도급 보호 법안을 가장 먼저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우리는 현대차를 비롯하여 제조업 전반에 만연한 불법파견 관행에 대해 19대 국회가 철저히 조사에 착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재벌의 이익에 복무하는 새누리당의 사내하도급 보호 법안을 즉각 폐기시키기 위해, 사내하청노동자 등 전국의 투쟁하는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2012531

 

사노위(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

 

2개의 댓글

Profile
zhou
2013.02.23

This NFL Jersey offers excellent red bottom shoes men value Rashard Lewis Jersey for the customer, applied red bottom boots with a high cheap red bottom shoes number on the Russell Westbrook Jersey front and red bottoms for sale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27 올해 에너지 공공기관 정원 810명 증원 정원증원 2011.02.14 6404 0
5626 슬픈 현실을 보며 !!! 1 2011.02.14 6188 0
5625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원하겠다" 임시국회 2011.02.14 6174 0
5624 힘이 없어도 은폐와 억압에 대한 저항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2011.02.14 5354 0
5623 남부강제이동소송 노동조합패소 16 전기맨 2011.02.15 18467 0
5622 인력 교류 안됩니까?? 3 Atheist 2011.02.15 4662 0
5621 중부본부 TDR 구조조정 합의 한바 없다?? 구조조정 2011.02.15 3996 0
5620 기존과같이미실명이되네요..냉무 1 미실명 2011.02.15 3736 0
5619 강제이동패소에 대한 남부본부장 입장(?) 30 넋두리 2011.02.15 24549 0
5618 울산화력 설명회 1 울산화력 2011.02.16 5264 0
5617 미쳐가는 자본들... 미친자본 2011.02.16 3867 0
5616 추진위, 이보다 더 추악하고 뻔뻔할 수 있을까! 16 현투위 2011.02.16 17469 0
5615 <정보>도움되는 자금계획~! [제일은행] 2011.02.17 3470 0
5614 왜 그들은 어용을 두려워 하는가? 7 달군행신 2011.02.17 4592 0
5613 퇴직연금제 어디로 흘러가는지 (4월30일 안으로 해결이 되어야) 5 근로자 2011.02.18 5716 0
5612 발전노조 현장투쟁위원회 란......... 3 안투쟁 2011.02.18 4346 0
5611 시대 단상 현진 2011.02.18 3460 0
5610 남부강제이동대응 실패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15 전기맨 2011.02.18 13521 0
5609 자유게시판으로 이름 바꾸자 1 조하번 2011.02.18 3493 0
5608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3 못난이 2011.02.19 4631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