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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 4.11 총선

411브리핑 2012.04.09 조회 수 838 추천 수 0

점입가경, 411 총선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보수주의 자본가 계급의 정당으로 노동자·민중에 지은 죄가 워낙 크다. 민간인에 대한 대대적인 사찰뿐만 아니라 4대강이 무너질 위기에 빠졌고 문정현 신부의 추락에도 불구하고 제주해군기지 공사는 계속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 2년이 지났어도 진실은 가려진 채 얼마전 재미과학자가 들어와서 천암함이 폭발되었다는 과학적 증거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발표하였다. 정권 말기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KTX민영화를 노리고 있다. 막판에 나꼼수의 김용민이 8년 전 성인인터넷 방송에서 한 막말로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격이다.

 

 

민주통합당 (구 민주당)

 

 

자유주의 자본가 개혁정당이다. 한국노총과 통합하였다. 최근에는 민주노총과 야권연대를 위해서 정책협약까지 맺었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비정규직 양산, 정리해고법·파견법·필수유지업무제도 등 노동법 개악에 책임이 있다. 18대 국회의원 80석 이상을 가지고 있어도 이들이 주도적으로 이룬 것은 없고 반이명박 효과에 기대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구 국민참여당 + 민주노동당)

 

 

민족주의 자유주의 개혁정당이다. 노무현의 지지 세력과 노동운동에서 민족주의 민족해방(NL) 세력이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버리고 야권연대(반MB)로 국회 교섭단체 구성과 대선에서 야권연대로 공동정부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족해방 계열의 민주노총 김영훈 집행부는 사실상 통합진보당에 대해 배타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통합진보당 중 많은 후보들이 노동사회단체들로부터 곳곳에서 문제제기를 받고 있다.

 

진보신당 (구 진보신당 + 사회당 )

 

민주노동당의 민중민주주의(PD) 세력이 사회당(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사회공화국 수립을 목표로 하는)과 합당하여 총선이후 진보좌파정당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파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씨가 대표를 맡고 있고, 청소노동자인 김순자 후보가 비례대표 1번, 당신들의 대한민국의 저자이자 귀화인 박노자 후보가 3번에 배정되었다. 새로운노동자정당추진위원회 (허영구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도 진보신당에 합류하였다. 좌파 예술가들과 학자들(김세균 서울대 교수 등)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정당비례명부 3%이상 획득하여 좌파정당의 국회진출을 이번 총선의 목표로 잡고 있다.

 

 

녹색당 장정화 비례후보, 모든 생명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닭은 30년 수명이 되지만 공장식 양계장 안에서만 살다가 50여일을 채 넘기지 못하고 도살된다. 또 서로를 쪼지 못하게 부화하자마자 부리를 잘라내 버린다. 소를 빨리 키우려고 유전자변형곡물(GMO)과 돼지·닭 사체로 만든 사료를 먹이고 공장안에서 생기는 병을 막으려고 항생제, 호르몬제를 투약한다. 이런 소의 고기와 우유를 먹은 2살 아기의 젖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4살 여아의 성기에 음모가 돋아난다.

 

이번 총선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녹색당의 정책은 다른 정당엔 없는 생명권과 동물권이다. 장정화 후보는 인간으로 갖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권리를 보호하자는 ‘인권처럼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들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하자고 한다.

 

 

지식인 82인 진보신당 지지 선언, 4.11총선에서 진보신당을 살리자

 

진보정치세력은 진보통합정당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통합과 연대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눈앞의 실리를 추구한 민주노동당은 자유주의세력인 국민참여당과 손을 잡았다. 통합진보당은 진보정치의 독자적 세력화를 외면해 버렸다. 신자유주의의 폐해로 인해 세계적으로 좌파블럭의 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마당에 한국에서는 진보우파가 중도 자유주의 세력과 손을 잡는 역주행 현상이 벌어졌다.

 

진보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내건 탈핵, 탈재벌, 탈비정규직, 탈학벌, 탈 FTA의 ‘5탈정책’과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를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후보전술은 시의적절한 것이다.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진보신당이 보다 많은 지지를 얻어 원내에 진출하여 한국정치의 등대와 소금의 구실을 할 수 있게 만들어내는 것이다.

 

강내희(중앙대) 곽노완(서울시립대) 김세균(서울대) 노중기(한신대) 류동민(충남대) 박영균(건국대) 배성인(한신대) 서관모(충북대) 손호철(서강대) 우희종(서울대) 이광일(한신대) 이성백(서울시립대) 이택광(경희대) 정병기(영남대) 정진상(경상대) 조희연(성공회대) 진중권(동양대) 최갑수(서울대) 최형묵(한신대) 등 82인

 

 

권영길, 창원 손석형 후보 손 들어주자 진보신당 진보정치 포기 반발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와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의 단일화를 기다리던 권영길 통합진보당 의원이 7일 손석형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진보신당은 김창근 후보 사퇴 요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권영길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 결정에 반대하면서 사실상 통합진보당의 원내대표직도 사퇴한 바 있다. 여영국 진보신당 창원 위원장은 손석형 지지는 진보정치의 포기라며 당선가능성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 기준이라면 민주노동당의 탄생도, 권영길 의원의 3번의 대선출마도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노총, 민주당과 총선 정책협약 체결

 

민주노총과 통합민주당이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19대 총선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민주당은 한국노총과 통합에 이어 노동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박선숙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사무총장)은 민주당 6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양대노총과 함께 이번 선거를 치룬다며 민생서민경제 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을 입법하고 첫 번째 국회 회기 내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 법률안을 서둘러 입법할 과제로 선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기계소리가 멈추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기계소리가 멈추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관리자 놈들 하나 없어도 공장은 잘만 돌아간다 통쾌하다 오직 명령과 통제만이 지배하던 공장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자라기 시작하고 공장담벼락 아래 풀잎은 직선과 결별하며 아이들의 웃음 쪽으로 한결 부드러워졌다 연둣빛 투쟁티를 맞춰 입은 아이 엄마들은 머리띠를 묶은 아이 아빠들과 함께 손뼉을 치며 투쟁가를 부르고 있다. 모두가 투쟁 속으로 이주하면서도 조금은 더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서로를 쏙 빼닮은 저 웃음들이야말로 평등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미래의 시간이다. 생산이 멈춘 공장 안에는 인간적인 삶을 이루는 모든 것들이 있다 우선적으로 위계가 사라졌다 수평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들은 연어 떼의 귀향처럼 공동체의 산란을 위한 시간으로 흘렀다. 노동자들이 서로에게 무척이나 진지해졌다.

 

우리의 모든 이야기들은 존중받았고 공장 전체가 거대한 토론장으로 변해갔다 공장안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는 공개적으로 토론됐고 우리는 그 결정에 열정을 가지고 참가했다 서로를 이해하고 전망을 공유하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이었다

 

보라! 공장은 노동자의 것이다 우리는 자본의 소유권과 경영권에 과감하게 도전했고 이제 공장의 운명은 무장한 노동자군대의 통제 하에 있다 우리는 모든 문제를 비판과 충분한 토론 속에서 해결할 것이다 직접 결정하고 직접 행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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