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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일하는 간부 부당 감사 논란"|

초록별 2013.08.20 조회 수 2863 추천 수 0

한전,"일하는 간부 부당 감사 논란"
대전고등법원, 한전 간부직원 직위해제 및 정직처분은 위법

 

[그린경제=김영삼기자]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가 간부 직원 A에게 가한 직위해제 및 정직 징계처분이 위법하고 재량권 행사의 범위를 일탈하거나 남용해 무효라는 선고가 나왔다.

 

대전고등법원 청주제1민사부(재판장: 김시철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가 소속 A부장에 대해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가 약 10개월간의 직위해제처분 후 또다시 정직 3월의 징계처분을 한 것은  A부장에게 과도한 불이익을 주는 점등을 고려할 때 직위해제 및 징계처분은 재량권 행사의 범위를 일탈하거나 남용한 것으로 무효라고 선고했다.

 

특히 독단적인 업무수행 등으로 인한 직장분위기 저해, 여직원들에 대한 성희롱, 업무소홀로 인한 민원유발을 이유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직위해제 10월, 정직 3월처분한 사건에 대해 A부장은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전혀 없으므로 이 사건 직위해제 및 징계처분은 위법하다고 법원은 판시했다.

 

A부장은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전혀 없고 30년 넘게 한국전력을 다니면서 성실하게 근무해 온 점이 참작됐다.

 

A부장은 2010년 12월 한국전력 타지역본부에서 충북지역본부로 전입, 관내 지사 고객지원팀장 부임 후 5개월만에 동향동배인 모지사 직원노조위원장과 여직원이 전기요금 횡령, 회사차량 공휴일 사유화, 허위출장비 착복 등의 비리사항과 성희롱 의혹이 있다며 음해성 내부고발을 당한 바 있다,

 

이에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A부장에 대해 4일간의 표적감사 실시 후 1일 통신비상훈련 2회중 1회 불참, e-mail을 통한 업무지시, 대도손상각고객 4명으로부터 전기요금 19만원을 개인통장입금후 익일 한전계좌 입금, 기관평가를 위한 여론조사 오염행위, 사회봉사단 타관내 보호시설 시행, 소모품등 물품구매지역 임의전환, 근무태도 불성실 및 성희롱 의혹 등 사유로 A부장을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내 지사 보임 5개월만인 2011년 5월에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 혁신팀으로 징계성 전보인사조치를 내린바 있다.

 

실제로 A부장은 2011년 7월부터 직위해제 10개월과 2012년 5월 정직처분 3개월 등 총 1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그동안 A부장은 외부 기관에 법적 구조요청을 한 것과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내  예산유용 등 내부부조리를 신고했다는 등 사유로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가 보복성 표적감사를 실시했다는 의혹제기와 함께 자체 관행적 내부 부조리를 호도하기 위해 자신한테 누명을 씌워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이번 A부장 사건관 관련해 의도적이고 편파적으로 가학적인 보복 인사와 징계를 하였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며 “이런점에서 한전 이미지에 큰 손실이 오는데도 굳이 화해권고를 안하고 오로지 판결로 가는 것은 경영진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기 판단과 자정능력을 잃어버리고 오로지 외부의 간섭과 구조조정에 의해서 움직이는 한전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ttp://cafe.daum.net/kepcoganbu/RnFp/141  

3개의 댓글

Profile
티아라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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