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의 과도한 복리후생 등 방만경영을 근절하기 위한 압박을 강화하는 데 대해 공공기관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공공발전사들이 기업별 노조에서 벗어나 상급단체 재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 등 5개 공공발전사 노조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압박이 거세지던 지난 1월 말 긴급 연대회의를 열고 민노총과 한국노총 등의 상급단체에 재가입을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발전사 노조는 지난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떨어져 나간 뒤 한국발전산업노조라는 산별노조를 구성해 민노총에 가입했다.
2011년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된 뒤 발전사별로 기업노조가 생기면서 발전산업노조의 세는 급격히 위축됐다. 현재는 5개 발전사 전체 조합원의 15% 정도만 발전산업노조에 소속된 상태다. 상급단체 가입이 성사된다면 3년 만의 복귀인 셈이다. 상급단체는 한전 노조가 가입된 한국노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전사 노조 관계자는 “현재는 5개 발전사 노조가 전부 상급단체 가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그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공공 발전사 노조가 상급단체 재가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현재의 단위노조 체제로는 정부의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 부실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임직원들에 대한 과도한 복리후생을 지목하면서 임금 삭감, 복지혜택 축소 등을 강하게 압박하는 현 상황에 대응하려면 발전사 노조 간 연대를 넘어 더 큰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다른 발전사 노조 관계자는 “현재는 공동의 목표가 워낙 뚜렷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그동안 발전사별로 이해관계가 달라 연대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발전사별로 상급단체에 가입하려면 조합원 투표를 거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중부발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발전사 노조는 임기가 만료돼 오는 3월 집행부 교체가 예정돼 조합원 투표 시기는 4월쯤이나 될 것으로 점쳐진다.
12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 등 5개 공공발전사 노조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압박이 거세지던 지난 1월 말 긴급 연대회의를 열고 민노총과 한국노총 등의 상급단체에 재가입을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발전사 노조는 지난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떨어져 나간 뒤 한국발전산업노조라는 산별노조를 구성해 민노총에 가입했다.
2011년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된 뒤 발전사별로 기업노조가 생기면서 발전산업노조의 세는 급격히 위축됐다. 현재는 5개 발전사 전체 조합원의 15% 정도만 발전산업노조에 소속된 상태다. 상급단체 가입이 성사된다면 3년 만의 복귀인 셈이다. 상급단체는 한전 노조가 가입된 한국노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전사 노조 관계자는 “현재는 5개 발전사 노조가 전부 상급단체 가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그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공공 발전사 노조가 상급단체 재가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현재의 단위노조 체제로는 정부의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 부실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임직원들에 대한 과도한 복리후생을 지목하면서 임금 삭감, 복지혜택 축소 등을 강하게 압박하는 현 상황에 대응하려면 발전사 노조 간 연대를 넘어 더 큰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다른 발전사 노조 관계자는 “현재는 공동의 목표가 워낙 뚜렷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그동안 발전사별로 이해관계가 달라 연대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발전사별로 상급단체에 가입하려면 조합원 투표를 거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중부발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발전사 노조는 임기가 만료돼 오는 3월 집행부 교체가 예정돼 조합원 투표 시기는 4월쯤이나 될 것으로 점쳐진다.
1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3247 | 발전노조의비애 1 | 조합원 | 2012.02.14 | 1442 | 0 |
3246 | [한겨레캐스트]통상임금, 정부가 왜 채무자 편드나(쟁점 소개) 1 | 노동조합 | 2013.06.11 | 1929 | 0 |
3245 | 한전 자회사도 원전업계 '회전문 재취업' 심각 1 | 발전회사 | 2013.06.12 | 3045 | 0 |
3244 | 회사와 거래하고 권력에 빌붙은 노민추(현투위) 7 | 맞짱 | 2012.02.14 | 1853 | 0 |
3243 | 단체협약은 최저기준인 법보다 상회하는 조항으로 구성되어야 | 제2발 | 2012.02.15 | 926 | 0 |
3242 | 특별전형과 우선적 채용은 되살려야 한다 (단체협약과 노동조합 5) | 제2발 | 2012.02.17 | 1115 | 0 |
3241 | 후보자 알려 주세요 4 | 조하번 | 2012.02.15 | 1187 | 0 |
3240 | ¿¿ 갑자기 회사의 일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동서에서) ¿¿ | 홍길동 | 2012.02.15 | 1939 | 0 |
3239 | 게시판에서 작업하는 인자들 2 | 평조합원 | 2012.02.15 | 964 | 0 |
3238 | 발전노조에 대 변혁 예고 | 예언가 | 2012.02.15 | 1335 | 0 |
3237 | ♥♥♥♥♥ 노민추,정추위 누구든 다 좋다 ♥♥♥♥♥ | 동서바른길 | 2012.02.15 | 1197 | 0 |
3236 | 도대체 어떤 정보가 맞는거야(동서노무) 1 | 동서판결자 | 2012.02.15 | 1578 | 0 |
3235 | 때려잡자 동서를 3 | 느림보 | 2012.02.15 | 2127 | 0 |
3234 | 호동왕자(?)와 그까라들의 정치생명은 끝났다^^ 8 | 심판자 | 2012.02.16 | 1908 | 0 |
3233 | 단체협약과 노동조합 4 | 제2발 | 2012.02.16 | 965 | 0 |
3232 | 발전6사 종편드라마에 거액 협찬 2 | 진짜민주 | 2012.02.16 | 1527 | 0 |
3231 | 노회찬 & 도올 선생의 가카협주곡 C발조 op.218 | z | 2012.06.20 | 908 | 0 |
3230 | 동서 쓰레기들 청소예정 1 | 갈대 | 2012.02.17 | 2018 | 0 |
3229 | 나는 노예인가 1 | 바른길 | 2012.02.17 | 1413 | 0 |
3228 | 승리한 프랑스 사회당에 던져진 숙제 | 목수정 | 2012.06.20 | 824 | 0 |
웃긴다
2014.02.20한국노총에서도 안받으려고 한다고 함
공공기관 노조에서도 뺀다고 함
그리고 여인철, 이희복은 통진당 아니던가?? 민노총에서 팽당했나??
한노총 가려는 것도 참으로 웃기는 구려...
그렇게 민주노총 외치더니????
결국 그렇게 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