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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 수장 '대규모 물갈이' 예고

물갈이 2017.09.07 조회 수 2626 추천 수 0

에너지 공기업 수장 '대규모 물갈이' 예고



가스공사 오늘 임추위 열어 공모시작

동서발전ㆍ가스안전공사도 사장 공석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이달부터 산하 공공기관장 공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 수장들의 대거 교체가 예고되고 있다.

4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현재 한국가스공사와 동서발전,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공석이다. 원자력환경공단과 한전기술 사장은 이미 임기가 만료됐다. 이밖에 가스기술공사와 한전KDN 등은 오는 10월 사장 임기가 끝난다.

가스공사는 5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 공모절차를 시작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7월 이승훈 사장이 임기 11개월을 남기고 사표를 제출한 후 안완기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 새 수장에 누가 올지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비중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급을 전담하는 가스공사의 역할이 커지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측은 신임사장 선임은 국정감사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에 임추위 구성을 시작으로 공모절차에 들어가면 이르면 10월 중에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진 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임명되면서 사장 자리가 비어 있는 동서발전 역시 임추위를 구성하여 이르면 이달 중 공모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는 박희성 전략경영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신임사장 자리에는 최근 산업부에서 나온 실ㆍ국장 출신과 동서발전 전ㆍ현직 임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안전공사도 조만간 사장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박기동 사장은 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후속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전력기술과 원자력환경공단도 하루빨리 수장을 찾아야 한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지난해 10월 이미 임기가 끝났으며,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1월 임기가 끝났다. 그럼에도 사장직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기관은 조만간 임추위를 구성하고 공모절차에 속도를 내 사장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추위에서는 위원회 일정과 모집방법, 심사기준 등을 결정해 사장 후보자에 대한 공개모집을 공고하며 시간은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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