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방영환 열사 대책위 성명서

숲나무 2023.10.06 조회 수 9 추천 수 0

IMG_20231006_133717_286.jpgIMG_20231006_133717_011.jpgIMG_20231006_133716_911.jpgIMG_20231006_133717_189.jpgIMG_20231006_133716_545.jpgIMG_20231006_133717_344.jpg

IMG_20231006_133716_429.jpg

IMG_20231006_133717_200.jpg


[성명서]

택시노동자 방영환동지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참기 힘든 울분을 모아, 완전월급제실현, 택시노동자생존권보장, 책임자처벌 투쟁을 힘차게 전개합시다.

10월 6일 새벽 택시지부 해성운수분회 방영환분회장 동지가 끝내 영면하였다. 악랄한 택시자본의 해고, 폭력, 노조탄압, 갑질에 맞서 온 세월을 등지고, 열흘간 온 몸에 번진 화기와 싸워온 시간을 뒤로하고 우리 곁을 떠났다. 참으로 슬프고, 아프다. 

택시노동자 방영환동지의 죽음으로 내 몬 자는 택시자본, 노동부, 서울시이다.
노조결성과 노동조건 불이익변경 거부가 해고의 사유가 되고, 2년 동안의 복직투쟁 기간에 안하무인이었던 택시자본은 방영환동지의 복직 후에도 배차불이익과 온갖 갑질, 집단폭력, 100만원짜리 급여와 임금갈취로 방영환동지를 괴롭히고 짓밟았다.
노동부는 이 같은 사실은 묵인 방조했다. 택시자본의 임금갈취에 대한 고발에도 택시자본에 대한 현장근로감독 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택시노동자의 소정근로시간을 축소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만연한 택시자본의 행태에 대해 최저임금법위반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음에도 노동부는 택시자본의 눈치만 보아왔다.
서울시는 관리책임을 방기했다. 법인택시의 만연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1년부터 서울시는 택시월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택시현장은 방영환분회장이 자신에 몸으로 증언한 것과 같이 택시월급제를 무력화하는 택시자본의 탈법과 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 제도의 현장정착에 행정책임이 있는 서울시는 이윤에 혈안이 된 택시자본의 여전한 사납금제 시행을 방치했고, 불법이 판치는 택시현장을 바로잡기 위한 능동적인 행정처분을 취하지 않았다.
그들 모두가 방영환동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방영환동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이는 순간까지 외쳐왔던 것은 “택시월급제의 현장정착”, 불법과 갑질, 노조탄압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었다. 악랄한 노조탄압과 갑질 속에 현장을 함께 지킬 동지조차 없이 투쟁해야 했던 고단하고 외로웠던 투쟁 끝에, 그가 우리에게 전달한 유지이다. 동지의 죽음 앞에 우리가 분노의 마음을 모아 답해야 할 때다. 

우리는 방영환동지의 투쟁이 헛되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동지의 뜻을 이어받아 투쟁을 결심한다. 택시자본과 노동부, 서울시에 그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 택시현장에 완전월급제가 뿌리내리고, 택시노동자들의 장시간노동 근절과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투쟁 할 것이다. 방영환동지가 살아있다면 걸어갔을 그 길에 분노와 슬픔의 마음을 모아 함께 걸아 갈 것이다 


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방영환 분신 사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위(준)
(노동당,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568 지금 중앙집행부중 제일 유명한 사람은? 4 중부맨 2011.03.31 2763 0
5567 동서에 위원장 누구일까??? 9 김대왕 2011.03.31 3918 0
5566 동서발전 메일서버 압수수색-민노총 탈퇴 유도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 한겨레 2011.03.23 2287 0
5565 호남 투표결과 1 호남 2011.03.25 2422 0
5564 이종술위원장님 내 돈 돌려주세요 8 독도지킴이 2011.03.25 2052 0
5563 해복투 보령으로 이동하다 7 해복투 2011.06.24 2534 0
5562 궁지 몰린 ‘신정아의 남자들' 2 4001 2011.03.24 2458 0
5561 동서추진위에 질문? 4 동서조합원 2011.03.24 2987 0
5560 정추위 조직에 몸담고 있는 집행부들이여 각성하라 3 동서발전노조 2011.03.25 2610 0
5559 이종술본부장은 조합원 월급이 자기돈인줄 아는가? 12 하동맨 2011.03.25 2949 0
5558 당진지부 기업별노조(?) 투표상황입니다. 10 양심의자유 2011.03.25 3071 0
5557 추진위 선거결과 9 소식통 2011.03.26 3806 0
5556 한국의 제18대 대통령에 대한 예언서 해설 대한인 2011.03.25 1867 0
5555 변화와 전진(정추위), 노민추(전력노조 민주화 추진위원회) 1 양심의자유 2011.03.25 2099 0
5554 지난 대대때 희복이 짓... 7 희복이짓 2011.06.24 2283 0
5553 동서발전노조 설립반려 부당…복수노조 아니다" 로그인 2011.03.26 2454 0
5552 이집트에서 한국의 미래를 본다 1 진보전략 2011.03.02 4184 0
5551 기업별노조는 자멸이다 3 뻔한일 2011.06.27 1700 0
5550 (펌글)중부발전 운전원 워크샵 행사중 잘못된 음주문화.. 8 음주문화 2011.06.27 2666 0
5549 그냥~~~~~~~~나가세요! 4 구례포 2011.06.28 1904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