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동서발전이 2020년 세계 톱10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동서발전은 지난 30일 이길구 사장을 비롯한 현 임직원과 전임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신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발표한 신 비전 ‘Global Top 10 Energy Company’에는 해외사업 등 신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2020년 매출액 14조원 이상을 달성해 세계 10대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동서발전은 2020년 목표한 총매출 14조900억원 가운데 해외매출 7조500억원, 국내 매출 7조400억을 각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창립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뉴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을 통한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액의 50%에 해당하며, 해외 총설비 용량은 26,572MW로 회사 총 설비용량의 60%*를 달성하고, 해외 사업장에 2,080여명(누적인원)을 진출시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서발전이 발표한 뉴비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Global 인재양성, 경영효율성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성장 잠재력과 재무건전성 등 내재가치가 탁월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 세계 10대 에너지 및 발전 전문기업으로 진입한다는 야심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성장 및 규모면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자산, 매출, 수익, 성장률, ROIC 등 주요지표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정밀분석을 통한 예측치를 바탕으로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목표치를 설정했다.

고객 및 조직구성원 측면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국제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수준의 조직역량을 갖춘 기업문화 만들기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길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비전 달성을 위해 아무리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이뤄 내고야 말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굳은 각오를 갖자”면서 “글로별 경영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 기술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 파트너십 경영에 의한 동반성장의 성공모델 창출 등 세 가지의 전략방향에 따라 전 직원의 힘을 모아 성공신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전임 사장단과의 시루떡 컷팅 장면   (왼쪽부터 허재안 전감사, 이용오 전사장, 이길구 현사장, 김용진 동서발전 노조위원장,  이상영 전사장, 이홍근 동서발전 이사회 의장, 이정원 현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