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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동자의 정치 1

LP TBN 2012.04.16 조회 수 887 추천 수 0

 

1791년 자본가·노동자 계급이 왕·귀족·성직자의 특권계급에 대항하여 국민의회를 구성하고 봉건제 폐지와 인권선언을 발표하고 입헌군주제와 제한선거를 헌법으로 제정하였다. 이후 강경 혁명파인 자코뱅당이 공화정을 선포하고 루이16세를 처형하였다.

 

1795년 총재정부가 구성되었으나 성공하지 못하자 나폴레옹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총재정부를 무너뜨리고 독재 권력을 수립, 황제가 되어 프랑스 제1 제정이 시작되었다. 제1 제정이 몰락하한 후 등장한 국왕 샤를 10세가 반동적인 특권정치를 시도하자 국민들은 다시 국왕을 쫓아낸다. 필리프 1세가 국왕으로 즉위하지만 국왕이 부르주아 계층에게만 선거권을 주자 1848. 2월 국민들은 봉기를 일으켜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나폴레옹의 조카가 쿠데타를 일으켜 제2 공화정의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독재 권력을 수립, 1852년 국민투표로 황제로 즉위하여 제2 제정을 열었다.

 

1871년 보불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하자 파리는 각 계급 정치세력 대결의 장으로 변했다.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일단의 시민들이 무장봉기하여 파리를 장악하여 사회주의 자치정부를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파리코뮌이다. 그러나 파리코뮌은 정부군과 외국군에 의해 진압되었고 제3 공화정이 수립되었다. 파리코뮌은 노동자정권의 전범을 보이면서 이후 맑스나 레닌 등 사회주의 혁명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노동자 정당들

 

프랑스는 정치선진국답게 모든 계급의 이해를 대변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정당들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다. 좌파정당으로 반자본주의신당(NPA), 노동자 투쟁(LO), 독립노동자당(POI), 사회당(PS), 프랑스 공산당(PCF), 녹색당(V), 좌익급진당(PRG), 좌파당 (PG)이 있다. 중도파 정당으로 민주운동(MoDem), 신중도당 (NC), 신좌파당 (LGM)이 있으며 우파정당은 대중운동연합(UMP), 프랑스운동(MPF), 국민전선(FN) 등이 있다. 즉 프랑스 국민은 자신의 계급적 이해와 노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당들이 언제든 준비되어 있는 셈이다.

 

자본가 계급의 이해를 대변하는 보수정당이나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 사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중도정당은 우리의 관심 밖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좌파정당, 물론 좌파정당이라고 하더라도 때로는 친자본가·반노동자 정책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친노동자나 노동자 계급에 서있다고 할 수 있는 좌파정당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노동자의 정치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반자본주의신당(NPA)

 

2009년 창당한 급진좌파 정당인데 사분오열된 프랑스 급진 좌파들을 하나로 모으고 2002 대선 (10.44% 득표), 2007년 대선 (5.75% 득표)에서 보인 급진 좌파 정당들의 가능성을 증대시켜 줄 새로운 인물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LCR)에서 대변인을 지냈던 올리비에 브장스노의 주도로 결성되었다. 반자본주의신당은 21세기 사회주의인 사회주의적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브장스노는 반자본주의자, 국제 공산주의자, 생태주의자, 여성주의자 등 좌파들이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치 현안에서 사회당과의 연합은 배제하되 반자본주의에 동의하는 세력과 연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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