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발전회사 노사 31개월째 단체교섭 ‘표류’

조합원 2011.03.04 조회 수 2634 추천 수 0
발전회사 노사 31개월째 단체교섭 ‘표류’
회사측 2009년 11월 단협 해지…노조 “인내심 한계 도달”
 
지난 2008년 7월에 시작된 발전회사 노사의 단체교섭이 이달로 31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2일 발전노조에 따르면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주)과 발전노조는 지난 2008년 7월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교섭을 시작했으나 이달로 2년 7개월째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당시 회사측은 노조에 단협해지를 통보했고 지난해 5월 단협은 해지됐다. 이후 9개월이 흘렀다. 31개월 동안 실무교섭과 단체교섭을 포함해 이날까지 총 46차례의 교섭이 진행됐다.

노조에 따르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조항을 포함한 총 143개 조항 가운데 지난달 18일 현재 127개 조항에 합의하고 이날 현재까지 15개 조항이 미합의 사항으로 남아있다. 쟁점 사항은 △교섭단체 인정 △정원·조직에 관한 사항 △근무평가 및 공개 △타임오프 등이다.

정원·조직과 관련해 노조는 중대한 변경이 필요할 시 노조와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회사측은 이 조항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근무평가·공개 항목에 대해서도 노조는 노사 간 성실히 협의해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회사측은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가스·철도노조가 이미 단체협약을 체결했음에도 유독 발전노조만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이번 집행부 출범 후 불법적 투쟁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자 했던 집행부의 진심과 인내를 무시하는 행위는 발전노조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조합원의 단결된 힘을 모아 단체행동권 발동으로 이 국면을 돌파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

7개의 댓글

Profile
단체행동권
2011.03.04

집행부의 진심과 인내를 무시하는 행위는 발전노조를 우롱하는 것이고

 조합원의 단결된 힘을 모아 단체행동권 발동으로 이 국면을 돌파하겠다ㅜㅜㅜ

ㅎㅎㅎ 지나가는 개가 웃겠소ㅠㅠㅠ

단체행동권 한번 발동 해보슈...

Profile
능마
2011.03.04

비아냥거리지 마세요.

제발

 

Profile
서우택
2011.03.04

이런때 해복투는 뭐하는지 몰라?

밥값을 해야지.

Profile
2011.03.04

현제로서는 단협체결을 안하는 것이 조합원 입장에서는 이득인 상황임

다만, 조합간부등의 활동측면에서는 상당히 불편함

Profile
에구구
2011.03.04

산님 말씀이 옳다고 봅니다.

이러다.. 복수노조 시행되면 새로운 기업별 노조나 산별 노조 만들어 가면 되고, 발전노조는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니, 지금 단협체결 안되는게 훨 났습니다.

조합비 안뜯어가니 이렇게 좋네요~

Profile
등산싫어
2011.03.05

완전히 산으로 가는 구만

사공들이 많아서 그런가

산(?) 은 에구구....힘들어

Profile
악법
2011.03.06

출범 후 불법적 투쟁 자제?????????????

그 밑에는 조합원의 힘을 모아 단체행동권 불사??????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스스로 불법이라 인정하는 발전노조 집행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587 대선 끝나자마자 현대차 비정규 파업에 용역깡패 투입 참세상 2012.12.24 8630 0
5586 TDR = 구조조정(?), 2달간의 교육조 7 대의원 2011.02.14 8627 0
5585 삼화고속 노조, 통상임금소송 일부 승소 1 니들이 2013.05.10 8586 0
5584 통상임금소송 그 진실은? 2 강호 2013.07.28 8420 0
5583 현 시국은 박근혜의 부정선거 때문에 대한민국이 혼란 스럽다. 2 민주주의 2013.09.16 8391 0
5582 12년도에 못했던 성과연봉제도입 13년도에 하려고 하나보네 !!!! 5 namdong 2013.07.24 8189 0
5581 노동조합 조직률 확대 추이와 한계 노동자 2013.01.28 8182 0
5580 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입니다. 박선영 2020.03.24 8172 0
5579 [단독] 중부발전, ‘낙찰특혜 의혹’ 롯데건설과 6박8일 외유성 유럽출장까지 1 2017.07.16 8172 0
5578 남동발전 면접 후기 4 남동신입 2011.04.05 8094 0
5577 연봉이 천만원 적다. 6 차장 2013.07.05 8043 0
5576 후쿠시마와 1천 km 떨어진 수산물서 방사성 물질 1 sbs 2013.08.28 8004 0
5575 재떨이 던지며 싸우더니…'노사문화 우수기업'된 사연 10 본받자 2012.12.06 7954 0
5574 "프라푸치노 나오셨습니다"…커피보다 싼 알바 시급? 슬픈현실 2015.07.09 7928 0
5573 발전노조 보령화력지부 홈페이지 왜 폐쇄 했나요? 4 중부 2013.05.10 7855 0
5572 MBC 44명 해고자 전원 무효 판결 !! 승소!! 힘내자 2014.01.21 7792 0
5571 성과급 지급율 15 한전 2011.06.27 7702 0
5570 초간고시 응시율 제고를 위한 의견수렴~ 11 발전 2013.03.06 7590 0
5569 지노위 화해조건 이라네요 , 어이가 없어 10 신핸규 2013.03.08 7556 0
5568 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 파견직원 피살 사건 해결에 적극나서라. 억울해 2019.02.21 7527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