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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우리

중앙위원 2011.04.11 조회 수 2064 추천 수 0

"자기 희생없이 어떻게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단 말인가"

 

 

고 김남주 시인의 시 글귀중 한 구절입니다.

 

중앙위원회 내내 저 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생계비 지원에 일시금  2억을 주니 마니 하며 싸우는 우리들을 보고

해고와 동시에 살길이 막막해 "죽음"으로 자신의 정당함을 증명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우리가 과연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인지.

 

중앙위원인 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자기 희생없이 어찌 남을 위해 일한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6개의 댓글

Profile
부끄러운이
2011.04.12

심지어 어떤 중앙위원은 재판에 참석하기위해 휴가를 사용했으니, 휴가보상금을 주라고 계속 조르고, 

 

언제까지 줄건지 확답하라고 채권추심업체처럼 발언을 하더군요,

 

그리고 희생자 구제기금을 20억이 너무 적다고, 10년전에 20억이었으니 이제

 

물가도 많이 올랐으니,  올려야 한다고 열변을 토해서

 

다른 중앙위원들이 정말 아연질색했습니다.

 

단 한푼도 손해를 보는것 없이 조합간부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중앙위원 모지부 지부장같은 사람이 있는한 우린 희망이 없습니다.

Profile
조합원
2011.04.12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좀 받으면 안되나?

왜이리 살벌한가..

그렇게라도 조합을 끌어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고마운 나는 바보인가?

휴가 보상 다해주고, 구제기금 더 늘려서 해고 되더라도 급여손실 없이 살도록 해줄테니

지부장 한번 해 보실라우?

가정 돌볼시간없이 조합원 챙기고, 투쟁하는데 한번 매진해 보실라우?

참 너무들 하네 그려...

인생 그렇게 팍팍하게 살지 맙시다...

 

Profile
지부장후보
2011.04.12

지부장 시켜줘 ... 백번이고 해주께

선거때 되면 지부장,본부장, 중앙위원장 자리 차지하려고 상대정파 죽이기에 혈안된 놈들이 찢어진 입이라고 말은 참 잘한다

나는 사조직없어서 경선 하면 떨어질듯 하니 그렇게 고생되면 나오지마라 .....

이번에 아무도 안나올거지?

Profile
현실운동
2011.04.12

노동운동은 이념운동도 아니고 정치적인 운동도 아닙니다.

권익증진을 통해 잘먹고 잘 살자고 하는 현실적인 운동 아닙니까?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요..

발전노조에 양대 조직 계파가 존재하고

서로 정권을 잡기위해 혈안이 되어 회의때 마다 말씨름만 하고 있지요..

 

또한, 집행부 바뀔때마다 독립기구인 회계감사를 자기 정파사람들로 채우다 보니

예산집행이 투명한지 안한지 알수가 없어요

회계감사 확실히 뽑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안드립니다~

 

회계감사는 집행부에서 지명하지 말고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추천으로 하여 선출하는게 어떨까요?

 

 

Profile
대의원
2011.04.16
@현실운동
회계감사는 임원으로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년  회계감사를  선출하였던 제10년차 정기대의원대회 회의결과 (2010.04.29) 노조 홈피 공지자료입니다.

-   심의안건(3)  임원선출에 관한 건

     회계감사  : 000 3명  (발전노조 규약에 3명까지 둘 수 있습니다)

-   투표결과 : 총 투표인원 126명, 찬성 119명, 반대 7명, 무효 0명

 

** 본부 및 지부 회계감사 선출도 각 단위체에서 투표에 의해서 결정합니다. 총회에서 선출투표시 회계감사에 입후보 하셔서 다득표 순으로 회계감사를 선출하시면 됩니다.  

Profile
가슴이
2011.04.12

해고된 것도 서러울 것인데, 공연히 집행부가 긁어대는 것 같아서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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