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병숙서부발전사장은 자리에서 내려오십시요.

발노사 2019.11.16 조회 수 3712 추천 수 0
인도산 저열량 석탄 수입으로 인한 비리를 공익 제보했으나 오히려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태안화력 김하순 계약부장이 14일 오전 9시부터 사부발전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하순 부장은 "석탄비리 신고를 외면하고 무책임한 경영판단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도 않아 개인의 삶을 짓밟은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발전설비 훼손과 석탄비리손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장자리에서 내려 오십시요"라고 주장했다.
  
서부발전 사장은 물러나라 김하순 태안화력 계약부장이 서부발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서부발전 사장은 물러나라 김하순 태안화력 계약부장이 서부발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신문웅

관련사진보기

또 "석탄비리 신고접수를 거부하며 공익제보자에게 온갖 욕설과 갑질로 직무를 유기한 전임 박대성 감사와 석탄비리 신고접수 거부사실을 알고도 외면 감사하지 않아 석탄비리손실을 눈덩이처럼 키워나간 한국서부발전 감사실 관계 직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부장은 한국서부발전 소속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인도네시아산 저질 석탄의 수입과정의 비리와 직원들의 유착의혹을 발견하고 본사 복귀 이후 수년간 회사 경영진에 제보를 했으나 오히려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고 승진에서도 누락이 되었다.

이에 불복해 김 부장는 부당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1심 법원이 김 부장의 징계를 취소하도록 승소했으나 서부발전은 2심 법원에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김하순 태안화력 계약부장이 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하순 태안화력 계약부장이 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신문웅

관련사진보기

 
김 부장은 사연은 지난 11일 'MBC스트레이트'에 자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ad
이날 방송에서는 "서부발전의 한 직원은 석탄 공급업체와 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 발전사 직원이라면 누구라도 알 수밖에 없는 저질 석탄의 문제이지만 저질 석탄 도입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징계 받은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다"며 "국내 발전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석탄은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는 저질 석탄인 경우가 많다. 불순물에는 흙은 예사로 섞여 있고, 쇠꼬챙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은 물론 맨홀 뚜껑까지도 섞여 있었고 이는 고 김용균씨가 목숨을 잃게 된 근본적인 원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10년 넘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을 위협해 왔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저질 석탄의 문제와 공익 제보한 김 부장의 부당 징계도 석탄비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김 부장은 앞으로 서부발전의 공식적인 입장을 나올 때 1인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1개의 댓글

Profile
태안
2019.11.19

사퇴해라 김병숙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07 남부 기업별노조 막을 방법 13 남부인 2011.02.20 14403 0
5606 중부의 소는 누가 키웁니까 ? 9 2011.02.21 5358 0
5605 현명하게 받으세요! 지원 2011.02.21 3478 0
5604 주요 에너지공기업, 매출액 15%↑ 증가 전력 2011.02.21 3104 0
5603 발령을 기다리기 너무 힘들다. 2 남해 2011.02.22 4382 0
5602 홍익대 비정규노동자들의 승리 홍익대 2011.02.22 3360 0
5601 태안 교대근무 형태 변경 17 태안 2011.02.23 16602 0
5600 우리는 어용이 두렵다! 13 현투위 2011.02.23 11101 0
5599 어용매도는 아직 전가의 보도인가? 열린마당 2011.02.23 3112 0
5598 '어용은 두렵다' 그래 당신들은 무섭다. 옛날대의원 2011.02.23 2851 0
5597 남부돌아가는 꼬라지 5 흐림 2011.02.24 5164 0
5596 연기는 불땐 굴뚝에서만 오른다 - 동서 사태의 원인과 해법 10 현재대의원 2011.02.24 5609 0
5595 하동지부장님!!! 너무 힘듭니다. 9 섬진강 2011.02.24 5265 0
5594 발전노조가 있냐? 6 사무노조 2011.02.24 4229 0
5593 양수발전지부 총회결과 3 한수원 2011.02.24 4336 0
5592 하동지부장에게 쓴 섬진강님의 고충에 공감하며... 4 야음동 2011.02.25 3952 0
5591 국가고용전략 2020 강연회 오영석 2011.02.25 2821 0
5590 피를 보게 될 것이다 2 서해안 2011.02.25 3362 0
5589 남부는 발령 언제 있나요? 1 발령대기자 2011.02.26 3134 0
5588 본부장이 지부장 뒷조사, 감시하는 남부본부! 18 본사 2011.02.26 12077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