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발전 애정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다 알다시피 애정남은 한참 인기있는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이다.

개그맨 최효종이 내용있는 풍자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그런데 발전에도 애정남이 생겼다.

애정남은 말 그대로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의 준말인데

발전노조 애정남은 확실한 것도 애매하게 만드는 기교를 부리고 있어 그 가면과 허위를 발가벗겨 보고자 한다.

 

한마디로 발전노조 애정남이 아니라 발전노조의 미꾸라지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미안하다. 정말 미꾸라지야. 난 너를 추어탕으로 좋아한단다. 비교가 그래서 그랬을 뿐이다.

 

 

발전노조 애정남 1

위원장 불신임 투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요거 애매합니다~ 불신임인지 신임인지 아리송해요~ 그게 그거 같아요~ 믿을 말 없어요~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임기 두달도 안 남았어요~ 그 다음에는 니들 마음대로 하세요오~

 

이 애정남이 누구의 편인지를 드러낸다.

불신임이 맞는지 신임이 맞는지 가려줄 것처럼 말하다가

갑자기 투표총회하지 말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냥 가자고 한다.

집행부 손 확실하게 들어줬다.

 

애매할 것도 없었다.

진짜 애정남이었다면 이번 총회가 불신임을 물어야 했는지 신임을 물어야 했었는지를 가려주어야 했다. 그런데 신임인지 불신임인지 애매하다면서 갑자기 임기 그대로 가자고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이거 어려울 것 없다.

어느 노동조합에서도 위원장은 신임총회를 조합원들은 불신임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총회는 위원장이 자신의 불신임을 물었다.

이것은 노동조합 어디에도 없는 비상적인 일이라고 정해줘야 한다.

 

이런 사이비 애정남같으니라고!

 

 

발전노조 애정남 2

중앙위원회 개판된 거 누구 잘못일까요?

요거 애매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어떤 놈 말이 맞는지 몰라요~ 그 말이 그 말 같아요~ 믿을 놈 없어요~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쪽수 많은 놈이 장땡이에요오~

 

 

중앙위원회가 개판된 것은 쪽 수 많은 사람들이 회의체에서 지들 마음대로 하려고 해서 개판되었다고 책임을 중앙위원들에게 떠 넘기고 있다.

 

그럼 한 번 물어보자

중집회의를 잡고있는 집행부는 압도적인 쪽수로 거의 모든 것들을 직권으로 처리해왔는데 그럼 이건 뭐냐? 또 그런 중집의 부적절하고 잘못된 결정을 유지하려고 중앙위원회도 무산시키고 정회시켰다. 발전노조에는 중집회의만 활동해야 하는가?

 

이제까지 발전노조가 쪽 수 많다고 소수를 무시하면서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 적은 없다. 쪽 수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은 박종옥 집행부의 중집회의가 유일 할 것이다. 어디다 대놓고 자신들이 중집회의에서 해왔던 행태를 다른 회의체로 전가시키는가? 정말 이명박스럽다.

 

자료를 한 번 들여다 보라! 그냥 막연하게 주장하지 말고

 

지난 11월 임시중앙위는 집행부의 공작으로 무산되었다는 것 알고 있지!

지난 12월 임시중앙위는 위원장이 현장 발의안건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정회하고 도망갔지!

 

하기야 총회 결정사항도 간단히 짓밟아버리는  집행부니 아무리 회의체에서 결정하면 무엇하겠는가? 오직 중집회의의 직권으로 모두 처리하면 그만이지.

 

 

발전노조 애정남 3

집행부 회계에 문제가 있다는데 사실일까요?

요거 애매합니다~ 믿기도 어렵고~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놈이 거짓말 하는지 몰라요~ 조합원 놀려요~ 믿을 놈 아무도 없어요~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돈쓴 장부 안 태운 놈이 그래도 이뻐요오~

 

 

도대체 문제를 제기하려면 제대로 했으면 한다.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서 불에 태운 것을 문제시하고 있다.

그럼 장부를 분쇄했으면 되는 것인가?

 

지난 회계는 이미 중앙위원회, 대의원회 회의체의 결산과 승인을 다 받고 처리된 것이다. 그럼 그 때 동의해 준 중앙위원들과 대의원들은 같은 편이라서 보고받고 승인해주었는가? 당시 대의원들에게 한 번 물어보길 바란다.

 

과거 회의체에서 일단락 된 결정사항을 다시 제기하려면 새로운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 무엇이 있어야 새롭게 회의체에서 다루고 정리할 수 있다. 회계장부를 폐기한 것 차제를 무슨 새로운 근거도 제출하지 못하고 불태웠다는 식으로 글을 올려 마치 엄청난 회계부정이라도 있는 것처럼 조합원들을 현혹하는 것 이것이 바로 흑색선전의 전형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현실의 곤란함을 덮고 현재의 촛점을 가리기 위한 수법이다.

회계 확인서 사진 계속 올리는 인간같지 않은 인간에게 부탁한다.

제발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고 그렇게 문제가 있을 것 같으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길 바란다. 쥐새끼 처럼 그렇게 사진으로 게시판을 도배하지 말고.

 

이 애정남도 마찬가지로 회계 장부를 태웠다는 선동적인 말로 무슨 부정이 있던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발전노조 애정남 4

해고자 문제는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거 애매합니다~ 버리면 욕먹고 두자니 골 때리고~ 어느 놈이 민주투사인지 몰라요~ 조합원들만 알아요~ 믿을 놈 별로 없어요~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2억 받은 놈이 민주투사예요오~~~

 

해고자를 정리하겠다고 나서는 집행부는 처음 봤다.

보통 어용노조에서나 할 짓들이다.

이러고도 이들이 어떻게 민주노조를 자처하는 지 모르겠다.

 

노동조합 활동하다가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것도 억울한데 정리니 뭐니하면서 뭐 취급받으니 정냄이가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어떡하나 그들이 그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는 민주노조인지 회색노조인지 구분도 안가는 인간들인데.

 

해고자를 버리는 것 자체가 바로 자신이 어용노조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어떤 민주노조가 해고자를 정리하나?

보통 어용노조는 회사를 대신해서 해고자를 정리한다.

이번 집행부도 해고자 정리하려고 노력했다고 들었다.

 

희생자구제기금 규정을 보라

해고자가 해고자 생활을 그만하고 정리할 경우 일시보상금 2억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애정남은 거의 횡설수설 상태다.

 

발전노조 애정남 5

조합비 소송 들어왔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거 환장합니다~ 주자니 아깝고 안주면 욕 먹고~ 어찌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법원만 알아요~ 믿을 판사 하나도 없어요~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많이 걷으라고 뽐뿌질한 놈이 책임지는 겁니다아~~~

 

웬 우라질 할 짓도 되게 없다.

소송하면 소송하는 것이고 소송 결과대로 가면 되는 것이지, 뭘 책임지라는 얘기냐?

 

정신 좀 차려라

 

소송이 무서워서 노동조합 활동 못하냐?

하기사 집행부는 소송조차 하려고 하지 않더라

전임자가 전임활동 중에 징계를 받아도 그로 인한 임금을 삭감할 수 없다는 것은 노동부 지침에도 나와있는데, 그럼 그렇게 소송을 준비하면 회사가 그만 둘 수도 있는데, 지레 겁부터 먹고 임금삭감이 이루어진 상태도 아니고 회사가 삭감하겠다는 문서 한장에 희생자구제기금 인출하여 바로 선지급을 한다. 그것도 발전노조 탈퇴한 자기편 사람들에게 (최효경, 여인철, 김백수) 

 

유리한 법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집행부라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는가?

 

 

발전노조 애정남 6

말들이 많든데 단체협약은 왜 해지 되었나요?

요거 애매합니다~ 해지 당한건지~ 해지하도록 수수방관 했는지~ 아리까리합니다~ 아는 몇놈 밖에는 몰라요~ 알아도 말 안해요~ 조합원만 골병들었습니다~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한번 더 해 처 먹을라고 욕심내다가 밥그릇 깨진겁니다아~~~

 

 

왜 해지 되었는지 모르냐?

 

회사가 양보안을 받으라고 밀어부치니 노동조합은 당연히 개악안을 받을 수 없다고 버텼고

버틸 수는 있는데 회사의 공세를 넘어갈 수 있는 조합원의 힘을 조직하지 못하였으니

대치상태로 오다가 5대 집행부로 넘어간 것 아니냐?

또한 당시에 정부와 회사는 단체협약 해지를 무기로 발전노조 깨갰다고 했던 것 아닌가?

그때 회사가 받으라는 것 다받을 거였다면 단체협약 벌써 체결되었단다.

 

5대 집행부 단체협약 체결한 것을 대단한 자랑으로 여기던데

그런 후퇴한 단협 체결하려 했다면 벌써 체결했을 것이다.

 

4대는 투쟁을 조직하는데 실패하였고

5대는 투쟁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던 집행부 아니었나?

 

 

발전노조 애정남 7

기업별로 간 놈들 돈 준걸로 시끄럽던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요거 애매합니다~ 돈 준 놈이나~ 돈 받은 놈이나~ 긴가민가합니다~ 사실 아는 놈 없습니다아~ 알아도 말 안해요~ 조합원는 자꾸 줄어듭니다~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돈 주면 영수증은 제대로 붙여 놓아야합니다아~~~ 장부 태우면 안되요오~~~

 

 

거의 물타기네

 

박종옥 집행부가 탈퇴하는 것을 알면서도 남동본부에 1억원의 투쟁기금을 주었다.

그 기금은 기업별노조로 넘어간 지부장들이 다 소진했다.

차라리 적군한데 군자금을 대줘라!

 

또 발전노조 탈퇴한 박종옥 집행부 핵심들인  여인철, 최효경, 깁백수에게 희생자구제기금 1억도 주었다.

 

참 이 집행부 돈도 많다!

 

 

발전노조 애정남 8

지부장이 조합원들한테 투표내용도 안 알렸다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요거 애매합니다~ 개기는 놈이나~ 개기게 놔두는 놈이나~ 불구대천입니다~ 사실대로 이야기 못합니다~ 알아도 말 안해요~ 조직에서 가만 안둬요~ 조합원은 압니다~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출장이나 갑니다아~~~교육이나 받으러 갑니다아~~

 

도대체 어디를 말하는 거야

 

원칙적으로 말하면 집행부가 소집한 총회는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다.

위원장이 자기 스스로 불신임 총회를 열 수 없고

각급 회의체에서 논의도 되지 않은 규약개정안을 갑자기 직권을 상정하는 것

 

거부해야 마땅한 일이나

신임이든 불신임이든 니들이 하자는 대로 해주는 거다.

 

설마 이번 총회에서 불신임 되면 그 총회가 적법하지 않았다고 무효를 선언하진 않겠지

 

그래도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불신임 총회소집 요구를 지난 1.5 내용증명으로 해놨다.

 

 

발전노조 애정남 9

모 지부장은 퇴직연금제, 중간정산을 요구했다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요거 애매합니다~ 우끼는 겁니다~ 앞뒤가 안 맞습니다~ 조합원들 다 압니다~ 사실대로 이야기 못합니다~ 그 때하고 사정이 달라요~ 반대하면 죽는 줄 알았어요~ 조합원은 바보 아닙니다~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투정해야 합니다~ 그것밖에 없어요~ 책임 떠밀기 합니다아~~~

 

니들은 이런 말 할 자격도 없다.

퇴직연금제 도입 찬반투표에서 42% 찬성으로 부결되었는데

조합원들이 모아준 총의 결과들 하루아침에 뒤엎고 교섭권을 위임하다니

 

그럼 투표총회는 왜 했는가 해명 한 번 해봐라

 

기본도 안지키는 인간들이 애정남이니 뭐니 하면서 이런데 써먹다니 가소로울 뿐이다. 

 

 

발전노조 애정남 10

서로가 어용이라고 하는데 누구말이 맞나요?

요거 애매합니다~ 진실은 없어요~ 누가 어용인지 몰라요~ 얼굴에 안 나타납니다~ 사실대로 이야기 안합니다~ 알아도 말 안해요~ 죽습니다~ 자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쓸데도 없는 침낭 너무 많이 사면 안됩니다아~~~비싼 거 하나만 사는거예요오~~~

 

이제까지 집행부가 한 짓을 보니

기업별노조를 주동한 어용들이나 남동의 애매모호한 분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