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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위원장을 사퇴합니다..

째부 2011.06.02 조회 수 1419 추천 수 0

변화를 통한 발전현장을 지켜내기 위하여

지부위원장을 사퇴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합원동지 여러분!

지부위원장 양재부입니다.

저는 5월31일 24:00부로 남제주화력지부 지부장직을 사퇴합니다

동지들의 분에 넘치는 은혜와 깊은 배려속에 정말 행복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동지들만을 생각하고 동지들을 위하여 최선을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단 한사람의 조합원도 회사로부터 불이익 혹은 명예의 손상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변을 두루두루 살피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동지여러분

이제, 저는 발전노조를 떠나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길에 참여하려 합니다.

중앙관료화 되어버린 발전노조를 미련없이 떠나렵니다.

발전노조 10년사를 되돌아 보면

조합원은 온데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끼는 허허벌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투쟁을 위한 투쟁속에서 조합원의 힘들어 함을 애써 외면하려 드는 현실을 타개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동지들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사람냄새 나는 그런 노동조합을 일구어 가려 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입니다.

어-어 하는 사이에 노동조합을 멀리하게 되고 노동조합의 우산속에서 쉬고 싶어도 맘 편하게 쉬지 못하는 불행한 현실을 누군가는 떨쳐내야 할 것 같다는 고민을 오랫동안 해 왔습니다.

51.2%라는 조합원의 서명결과를 "발전노조의 근간유지“라는 미명하에 거두절미하며 깔아뭉개고, 작년에 이어 오늘 단행될 인사이동의 참담함을 그저 치켜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 속에서 남부발전의 10년을 내다보는 그림으로 ”적대적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항상 긴장된 건강함을 유지하는 상호보완적이며 상호존중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킴으로서 그 이익이 동지들에게 유,무형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제

동지들이 힘들고 지칠때면 언제든지 맘 편하게 쉴수 있는 안식처

동지들이 고통과 아픔을 겪을때면 언제든지 그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야만 합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울어줄 수 있는, 그래서 진정으로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조합원을 위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여태껏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도와주십시오.

출,퇴근이 즐겁고 행복하며 우리들이 땀흘리는 일터가 “내가 아닌 우리”가 되는 사람냄새 나는 건강한 일터로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정말고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동지들과 함께함을 무엇보다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11년 5월 31일

지부장직을 사퇴하면서 양 재 부 드림

7개의 댓글

Profile
친구
2011.06.02

잘못될 사람은 언젠가 잘못되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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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돼
2011.06.02

51.2% 남부본부 서명결과를 깔아뭉갰다고 말하기 전에 양재부 씨는 발전노조 투표결과 57.7% 를 먼저 깔아뭉겠음을 알아야 한다. 노동조합의 기본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이다. 이런 경우를 두고 "적반하장"이라 한다.

 

적대적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상호존중을 통해서 무언가 이익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노사관계는 양재부 씨가 전력노조 시절에 이런 노사관계를 유지한 전력노조를 어용이라 규정하고 저항했던 일을 돌아보면 사람이 바뀐 것인지 상황이 바뀐 것인지 헷갈린다.  이런 주장은 과거 어용노조의 대명사였던 전력노조 조합간부들이 즐겨 사용했던 말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따라서 양재부 씨의 주장은 근거와 상식과 전력노조의 역사를 깡그리 무시한 것으로서 얼토당토, 천부당만부당한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퇴직 준비하면서 한 사람의 조합원으로 돌아가도 좋으련만 마지막까지 무슨 노욕으로 양심을 버리고 욕됨을 사려고 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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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번
2011.06.03

나는 기억한다

2002년 파업당시 명동성당에서 열린 남부본부 대의원대회를 이종식 부장에게 보고하고  동료를 버리고 자기 혼자 살려했던 비겁한 한 인간을

가라! 비겁한 자는 또다시 우리를 배신할 것이다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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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번
2011.06.03

그래 마이 해무따 아이가

따로 나가서 더 해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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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2011.06.03

양양

가러라

제발 가러라

영~~~~~영

근데 글을 누가 써줘나벼

저른글 쓸라면 몇달은 걸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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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개
2011.06.03

멍멍멍

동네개도 웃는다.

당신이 조합원을 위해... 멍멍멍 소리에

한전부터 발전노조에서 너무 오래 해묵어서 남부노조로 개명해서 더 해쳐묵을라 하는거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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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
2011.06.04

양재부 지부위원장님~ 어건 아닙니다.

한때 노동조합을 같이 하던 동지이며 후배이자

전직 본부장으로서 수치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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