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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노조 조합원들을 탄압에 내몰고 있다

조약돌 2011.07.12 조회 수 2845 추천 수 0

주위 직원들이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한다.

기업별로 갈라지자는 지부장들 메일과

발전노조 단결이 깨지면 안된다는 본부장 입장 사이에서

갑자기 이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그래도 뭉쳐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람이 다수다.

 

서부본부 집행위원을 사퇴하며 라고 뿌려진 메일을 보면

집행위원 일동이라고 하지만 보낸 사람의 아이디는

신동호 군산지부장 한 사람만 나와 있다.

나머지 집행간부들이 얼마나 찬동했는지는 알 수 없다.

본부장, 지부장들이 발전노조 탈퇴 및 기업별노조 설립을 모의했다는 자백을 하고

아무런 배경 설명도 없다.

여기에 본부위원장은 동의한 것이 아니라 어떤 결정을 하든

조합원의 총의를 물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런 중차대한 사항을 노조 대표자라는 자들이 조합원들 총의도 묻지 아니하고

본부투표 총회를 하기로 멋대로 결정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경악할 일이다.

 

선거과정에서나 이후 공론화한적 있던가? 그 말대로라면 선거때

민주노총 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후보와 연대해야지

지금 중앙위원장 쪽에 줄 서서 같은 편입네 홍보물에 죽 이름 올리더니

그 마저도 뒤통수라니?

부끄럽다는 생각이 안드는가?

당선을 위해서 토사구팽도 불사한다는 말인데

그건 낙하산과 그 사냥개들이 하던 짓 아닌가?

 

통상 조합에 관한 메일은 복지에 관한 내용이 아니면

조합원들에만 선택적으로 보낸다.

그런데 이번 메일은 회사메일처럼 떡하니 전 조직에 뿌리고

마지막에 사장 한 사람도 끼워넣는 친절?을 베푼다.

이건 뭘 의미하는가

사장님 나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허...

발전노조 비난하며 노조 임원선거에 나오던 사람들이 늘 하던 식이다.

회사에 눈도장을 찍는듯한 그 초라함...

 

회사의 불법적 개입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과 부도덕함을 아무 생각없이 드러내고 있다.

회사의 탄압에 맞서야 할 노조 간부들이

탄압이 힘들다며 핑계로 갈라지자고 칭얼댄다.

정부의 농간대로 무한경쟁에 들어가

“경쟁에서 이기려면 할 수 없다“는 협박에 꼼짝못하고

노조끼리 단결은커녕 잘 보이기 경쟁하느라

노사평화선언, 무파업선언하고

사장들을 왕처럼 받들어모시고

발전사별 무의미하지만 무자비한 경쟁, 구조조정의 칼을 맞으며

빈익빈, 부익부의 성과잔치?를 벌이면

그래 우리 발전가족들 행복하겠는가?

 

많은 간부들조차도 현 노사관계가

최상위 간부들의 횡포를 어느 정도 견제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한다.

노조의 감시기능이 유명무실한 기업에서 벌어지는

몰상식한 작태는 때론 이번 해병대 참사에 비견할만한 것이다.

 

복수노조의 취지,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정신을 살려야 한다.

기업별 노조 정석대로 가자.

노조 신설하고 정정당당한 정책 경쟁을 통하여 조합원을 모으면

잘한다고 박수를 보낼 사람도 많을 것이다.

조직변경 꼼수를 부리면서 판에 박힌 피아구분 타령을 하고 있다

실제 지금 회사의 무자비한 협박과 탄압의 마당을 만들어

조합원들을 무방비로 내모는 짓을 누가 벌이고 있는가?

기업별 노조 만들고 회사의 전두환 막가파식 탄압에 힘입어

80%의 조합원을 확보한들 그런 조합의 감투를 쓴들

무슨 명예를 얻을 수 있는가

출생부터 회사의 불법, 부도덕한 탄압에 의존하려는 노조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마지막으로 실명을 쓰고 싶은데 참는 이유가 있다.

이상봉씨가 누군지 모르는데 참 대단하다. 진정 자유인이고 부럽다.

내통자를 통해서라도 알아내서 나를 탄압하고 싶은 자는

부탁인데 나에게 직접 하도록 하라.

차장, 팀장을 통한 협박은 용서할 수 없으며

그 진원지를 찾아내어 그만큼 돌려주겠다.

인간적인 정리를 악용한 수법은 가장 더럽고 야비한 짓이다.

우리 이제 좀 사람답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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