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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4일차

숲나무 2022.06.10 조회 수 28 추천 수 0

(화물연대 파업 4일차)

우크라이나 전쟁(신자유주의 자본주의를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 자본들의 나토를 앞세운 동진)은 장기화되어 세계의 노동자민중은 물가인상과 식량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인도 노동자민중은 50℃에 육박하는 이상고온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한국은 가뭄과 산불이 빈번하고 물가는 치솟고 있다. 견디다 못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지속과 확대를 요구하며 생존권 파업 중이다.


과학과 산업기술 그리고 무기체계는 눈부시게 발전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노동자민중은 먹고'살기는(생활하기와 존재하기는) 더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이런 디스토피아가 바로 자본주의가 세계화된 사회다. 오직 자본의 확대(자본축적)만을 위한 세계적인 경쟁(상품판매 경쟁)과 그에 따른 전쟁(상품 원료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그리고 그로 인한 불평등의 확대와 자연생태계의 급속한 파괴(기후위기)가 서로 맛물리면서 세계와 자연은 아수라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아수라같은 자본의 전일적 세계에서 자본은 군산복합체로 국가와 일체가 되어 전쟁을 일삼으며 그 위력으로 노동자민중에 대한 착취와 탄압을 더 강화한다. 반면에 세계의 노동자민중은 점점 더 먹고'살기(생활하기와 존재하기)조차 힘들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자본의 세계적 지배는 인간과 자연을 지옥으로 몰아대고 있다. 아무도 원하거나 의도하지 않지만 자본과 자본주의 세계화가 그렇게 세상을 강제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다수당이지만 화물노동자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권 또한 힘있는 자만의 법대로를 외치며 이를 외면하고 있다. 더 웃기는 것은 윤석열이 민간주도경제(민영화)를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염치없게도 지방선거에서 민영화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러나 알다시피 양당은 모두 부르주아 보수정당으로 집권때마다 오십보백보 신자유주의 자본시장을 경쟁적으로 확대해왔다. 이제 진보'좌파정당들이 정치적으로 약진하여 이들을 대체해야 한다.


화물자본에 대항한 화물노동자의 파업이 민주노총 차원의 연대투쟁으로 승리하고, 한국의 노동자민중이 자본국가에 대항하면서 세계의 노동자민중과 함께 자본세계에 대항하여 승리해나갈 때 우리는 비로소 지옥으로 가는 자본주의 세계화를 끝내고 '나는 세계를 위한 세계는 나를 위한 노동자민중의 세계공동체사회 건설'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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