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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청와대 앞 시위, 발전사 해고 노동자들의 호소

발전노조 2018.06.01 조회 수 979 추천 수 0

청와대 앞 시위, 발전사 해고 노동자들의 호소

철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잇따른 복직과 대조... 해고자들 4월 17일부터 청와대 앞 농성 중


"온 국민의 촛불로 정권이 바뀌면서, 철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시기 민주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해 노·사간 성실한 대화와 교섭을 통해 복직이 진행되어 철도(98명), 국민건강보험공단(6명) 해고자 전원이 일터이자 삶터인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발전 5사에서 해고된 9명에 대한 논의에 대해 발전사들이 외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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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님 일터러 돌아가고 싶습니다. 발전 해고노동자들이 지난 4월17일부터 교대로 청와대에서 복직을 청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신문웅(발전노조)


지난 4월 17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한국발전산업노조 산하 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 이호동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해고자들은 5개 발전사들 해고자에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를 요구하며 시위중이지만 발전사들이 이들과의 만남 자체도 꺼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이하 발전노조) 박태환 조위원장은 "코레일(철도공사) 노사가 철도 민영화와 공기업 구조조정 등에 저항하다 해고된 노동자들을 전원 복직시키는 데 합의한 것처럼 발전회사도 전력 정책의 한계로 야기된 파업 등으로 인해 발생한 해고자에 대해 조속한 복직조치를 시행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며 거듭 해고자 복직 문제에 발전사들이 적극 나서야한 다는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에 참여중인 해고자들과 발전노조는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서울지하철노조와 도시철도노조의 해고자 전원 복직에 이어, 최근에는 철도노조 98명과 건강보험노조 6명의 해고자 복직이 결정 되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공공부문에는 발전노조 9명은 복직을 못하고 해고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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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는 해고자 원직복직 즉각 실시하라는 시위를 청와대 앞에서 벌이고 있는 발전 해고 노동자들 ⓒ 신문웅(발전노조)


그러면서 "여전히 회사 경영진 중 일부는 해고자 복직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거나 소극적인데 그 이유는 그들이 해고자를 만들어낸 당사자이거나, 적폐의 잔존세력이기 때문"이라며 "해고의 이면에는 경영진의 노동조합 활동 혐오와 두려움과 음모가 숨겨져 있으며, 공권력의 부당한 개입이 자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에서 해고된 김동성 전 위원장은 "발전노동자 9명의 해고자는 길게는 20년 넘게, 짧게는 10년 넘게 해고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싸우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천명한 것처럼 발전사들이 하루속히 대화의 장에 나와 해고자들이 가족과 동료의 곁으로 돌아가 명예롭게 직장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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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해고 노동자들 복직시켜라!민주노조 활동과정에서 해고된 발전 5사 해고 노동자 9명과 한국발전산업노조 간부들이 울산 한국동서발전(주) 본사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 신문웅(발전노조)


이처럼 발전해고 노동자 9명이 청와대 앞에서 발전사들이 해고자 복직 협상에 나설 것을 주장하는 농성과 1인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위원장 최춘식)은 지난 1일자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 해고노동자 김동성 전 위원장의 복직 협의를 위한 대표이사 면담을 오는 12일 한국서부발전 회의실에서 개최할 것을 한국서부발전(주) 김병숙 대표이사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면담의 성사 여부가 발전해고노동자 9명의 복직 투쟁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사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4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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