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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4]이종식 관리본부장은 인사농단의 책임자로 남부발전의 사장이 아니라 당장 사퇴해야 할 인사다.

발전노조 2018.01.22 조회 수 360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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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4]이종식 관리본부장은 인사농단의 책임자로 남부발전의 사장이 아니라 당장 사퇴해야 할 인사다.

 

남부발전의 사장은 공기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청렴하고 올바른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청렴과 경영철학에 대한 기준은 많이 있겠으나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인사정책이다. 인사가 만사라 했으니, 그런데 이종식 관리본부장은 이런 부분에 대하여 그동안 보여준 인사정책은 어떠했는가?

 

[인사권을 무기로 한 직권남용]

 

지난 2010년 이후 직원이동 때마다 발령의 기준은 매년 변경되었다. 그리고 발령에서 모든 직원에 대하여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 결과 특정 인물은 유배성 발령을 받고 누군가는 나들이성 발령을 받아들지 않았는가? 블랙리스트나 화이트리스트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순 없지만 블랙리스트의 당사자라고 느끼는 직원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 인사권을 이용하여 직원에 따라 편애한 것으로 공정한 인사권으로 볼 수 없다. 특히 발전노조의 특정인물 중 양수로 유배성 발령을 받고 한수원으로 편입된 직원이 많다는 사실은 이를 반증한다.

인사권 남용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해외교육, 해외출장의 기회가 박탈된 직원이 있다.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역량평가 미달이라는 이유이지만, 실무자이며 담당자이면서도 반드시 거쳐야 할 해외교육이나 중요하게 처리할 해외출장의 기회가 박탈되었고, 대신하여 누군가는 선심성으로 또는 관광성이 짙은 해외교육,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존재하지만 설비를 담당하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건 여전히 해외교육, 출장을 박탈당한 직원이다.

인사권을 남용한 부당한 차별도 존재한다. 15년 연속근무에 해당하는 발령에서 파견형식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원 사업소의 편파 발령도 있었고, 아직까지도 왜 파견을 보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인사발령에 의해 파견딱지를 달고 근무하는 직원이 여전히 있으며, 본사 발령에서는 노동조합 소속에 따라 고의적인 차별도 자행되었다. 부부사원의 경우 본사소속은 유리하게 발령받기도 하지만 사업소 소속은 반대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 총체적인 결과가 본사는 갈수록 비대해지고 사무직은 우대받는 직군이 되는 반면에 남부발전의 주축이랄 수 있는 기술직군은 언제부터인지 천대받는, 소외받는 직군이 되어 가고 있고 삼척등 원거리 사업소는 갈수록 기피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인사권을 무기로 각종 편법을 남발한 것은 결국 발전노조를 탈퇴하게 만드는 촉매가 되었다. 그 결과 인사권을 무기로 회사에 협조적인 노동조합을 만드는 결과를 낳았으니 적폐로 정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정점에 발전노조는 이종식 관리본부장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초법적인 발령과 편파적 조치가 진행되는 동안 관리본부장이 이러한 일들을 알지 못했다면 참으로 무능한 인사로 치부하겠지만 우리 회사의 특성상 실무진에서 윗선의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이런 사고를 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리고 모든 인사발령에는 그의 사인이 들어있다. 명절 연휴에 통신비상에 응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위도 파악하지 않은 채 60 여명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초법적인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이렇듯 관리본부장은 인사권을 무기로 직권남용을 자행한 것이다.

 

발전노조를 적대시 하는 회사 한 간부의 사장 역임을 막아내기 위하여 없는 모함이나 허위사실을 적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인사권은 매우 중요한 권한으로 한 회사의 장래를 결정 짓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인사권을 무기로 본인에 순응하는 회사 조직을 만들어냈고, 개인의 입맛에 따라 특정 직원을 괴롭히고 특정 조직을 편애한 것은 한 회사의 사장으로서 결코 씻을 수 없는 과오이다. 더군다나 우리 회사는 공기업이다. 권한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공기업의 사장이 해당 조직 내에서 본인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사권을 남용한 사람의 사장 선임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보태어 이런 사람이 만일 사장으로 선임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잘못된 인사정책의 폐단으로 우리 회사는 추락하고 말 것이다. 현재 회사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교대근무 선호현상, 설비부서 근무 회피 현상, 간부시험 응시자 감소, 아무 쓸모없는 잡무) 등에 대하여 대책은 고사하고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장이 된다면 이런 문제들을 풀어 낼 능력이 있을까? 모든 조직원이 인정하는 인사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이 이해납득하고 상식적으로 수긍되는 인사는 충분히 존재한다. 이런 인사가 그 동안 회사에 없었고, 그 폐단으로 인해 상기와 같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으며 더욱 증폭되고 있다. 새로운 사장은 이런 문제점들을 과감히 개혁해야 입장이며, 관리본부장은 그 동안 이런 문제점을 키운 장본인으로서 남부발전의 사장자리에 않기는커녕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2배수나 3배수에도 들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이에 우리 발전노조는 이종식 관리본부장의 남부발전 사장 선임이 아니라 사장으로 거론조차 될 수 없도록 강력히 반대하며 행동할 것이다.

 

2018.01.18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남부발전본부 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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