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계적 사회학자 에릭 올린 라이트의 『계급 이해하기』를 소개합니다.

산지니 2017.01.25 조회 수 1721 추천 수 0

"반드시 필요한 급진적 사유의 기준점이다.” -괴란 테르본 (Göran Therborn)

 


“천재적 사상가인 에릭 올린 라이트만이 분석의 명확성과 정밀함을 잃지 않으면서, 그런 긴요한 정치적 상상력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클 뷰러웨이 (Michael Buraway), UC 버클리




세계적 사회학자 에릭 올린 라이트가 제안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에 대한 진지한 토론




오늘날 계급보다 논쟁적인 개념은 없을 것이다. 한편에서는 계급의 죽음을 선언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현대 자본주의에서 계급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계급은 개인의 경제적 조건과 기회를 설명하는 데에만 적절하다는 주장이 존재하는 반면, 계급이 거시적 권력 관계의 구조적 특성이라는 주장 또한 존재한다. 미국의 대표적 좌파 사회학자 에릭 올린 라이트는 『계급 이해하기』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을 분석하는 통합적 분석 틀과 사회변혁 전략을 제시한다. 계급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접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비마르크스주의 학자들의 불평등 이론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수용한다. 그리고 계급투쟁과 계급타협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고찰하여 자본가와 노동계급 사이에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적극적인 계급타협의 조건과 실현 방법을 모색한다. 몇 차례의 계급 관련 논쟁을 거쳐 온 세계적 사회학자 에릭 올린 라이트는 『계급 이해하기』를 통해 다시금 우리에게 계급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제안한다.




적극적인 계급타협과 비자본주의 경제영역의 강화



라이트는 몇 년 전 출간된 『리얼 유토피아』에서 전략적 다원주의를 주장한 바 있다. 이는 ‘사회개혁이냐 아니면 혁명이냐’라는 기로에서 서로 다른 길을 택했던 정치사조들–사민주의 전통, 아나키즘 전통, 혁명적 사회주의/공산주의 전통–의 전략을 절충하는 전략이었다. 이 책에서는 이 중에서도 사민주의 전통에 속한 적극적인 계급타협의 이론적 논리를 게임이론을 통해 면밀히 살핀다. 라이트는 자본과 노동 어느 하나의 일방적인 지배에서가 아니라 두 계급이 상호 협력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계급타협이 황금기가 아닌 침체 시기의 자본주의에서는 실제 실현되기 어렵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비자본주의 경제영역을 강화하는 아나키즘 전통의 전략이 계속 뒷받침된다면, 노동계급의 단결력은 증가할 것이고 이는 적극적인 계급타협의 가능성 또한 높일 수 있다. 라이트의 이런 사회변혁 전략은 민주주의를 사회 전 영역에서 실현하고 협동조합식 생산을 이상적인 생산체제로 간주하는 민주사회주의 전통과 매우 관련이 깊다.




▼구매하기


→https://goo.gl/V3jIkw (알라딘)

→https://goo.gl/zXE7OQ (교보문고)

→https://goo.gl/IO6Ug5 (YES24)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230 개념이 없는 것인지 염치가 없는 것인지 1 현장 2012.02.03 807 0
4229 노동자와 함께 하는 시민초청 무차대회 / 8월 29일 저녁 6시 30분 / 조계사마당 무차대회 2012.08.22 807 0
4228 제41차 중앙위 속개 해야죠? 3 조합원 2012.02.07 808 0
4227 쌍용차 사태 3년과 노동현실 경향 2012.08.07 808 0
4226 박근혜 탄핵이 아니라 퇴진(하야)이다 숲나무 2016.11.01 808 0
4225 노조 대단합니다! 한예슬 2017.05.18 808 0
4224 그동안 고생많이 했습니다. 3 조합원 2011.12.30 809 0
4223 단상 선비 2012.04.05 809 0
4222 동서는 중간정산이 어떻게 되어가지요. 1 동서인 2011.05.04 810 0
4221 반장에 이어 줄반장까지도 관리하나? 노컷뉴스 2012.02.02 810 0
4220 <토론회> 검찰개혁,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 인권연대 2011.05.17 811 0
4219 마지막으로 위원장으로서 모습을 기대합니다. 5 기대 2011.12.30 811 0
4218 답은 나왔다. 남해대교 2012.01.01 811 0
4217 감동적인 성명서 잘 읽었습니다!!! 국민과 국민 2017.05.18 811 0
4216 공공운수노조(준) 사업기조와 방향 비판(2호) 공공토론모임 2011.05.24 812 0
4215 조합원의 명령이다. 4 조합원명령 2011.12.30 812 0
4214 역시 발전노조 게시판이야 지나가다 2011.12.30 812 0
4213 오늘 노사임금협약 실무교섭은 어떻게 되었습니까...도대체 지부사무실도 문이 닫혀있고 궁굼합니다 1 궁금이 2011.11.08 812 0
4212 법보다 웃도는 내용과 법에 없는 것들을 담아내야 제2발 2012.02.14 812 0
4211 특정 정파의 정치적 입장을 정치방침으로 강요하는 민주노총 집행부 노동자 2012.03.26 812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