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양대노총 성과연봉제 불법 도입시 9월 총파업

병신년 2016.05.10 조회 수 1516 추천 수 0
금융노조 "10만명 조합원 총파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 양대노총 산하 5개 공공부문 노동조합은 정부의 강압적·불법적 성과연봉제 도입 지속시 9월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10일 결정했다. 금융노조도 9월 10만명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

10일 금융노조를 포함한 한국노총의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과 민주노총의 전국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의 불법적 성과연봉제 도입에 맞서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복원했다.

이날 공공부문 공대위 위원장 5명은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 계획을 밝혔다. 우선 공대위는 정부가 성과연봉제를 수정하지 않고 지금처럼 강압적·탈법적 도입 강행시 9월에 총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양대노총 산하 5개 공공부문 노동조합은 정부의 강압적·불법적 성과연봉제 도입 지속시 9월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10일 결정했다. / 사진=이준영 기자양대노총 산하 5개 공공부문 노동조합은 정부의 강압적·불법적 성과연봉제 도입 지속시 9월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10일 결정했다. / 사진=이준영 기자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탈법과 폭압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며 "금융위원회는 7개 금융 공기업 기관장들에게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탈퇴를 지시했고 결국 이들은 탈퇴했다. 금융 공기업들은 현재 산별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이를 넘어 올해 민간 금융사까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이처럼 정부의 불법적 성과연봉제 도입이 지속되면 9월 금융노조 전체 조합원 10만명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도 "공공운수 경우는 9월 총파업에 6만명 이상이 참여하겠다"며 "공공부문 서비스 특성은 사익이 아닌 국민 공익 추구다. 공공 부문 노동 자체가 협업을 통해 대부분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이익과 개별 경쟁을 조장하는 성과연봉제는 공공서비스 노동에 적합치 않다. 이는 국민 서비스와 안전에 피해를 준다"며 "그러므로 성과연봉제 도입은 사회적 논의를 거쳐 국민 공감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정치권에도 불법적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원내대표 초청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과연봉제 등의 공공개혁 방향을 국회에서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대위는 국회 앞 천막 농성, 6월 서울 공공노동자 대회 실시 등의 계획도 밝혔다. 각 부처 장관들이 지휘하는 불법 성과주의 도입 행위와 관련해 직권 남용과 노동조합법상 부당 노동행위 등도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임금체계 등 노동조건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노사 교섭을 통해 결정할 사안이다"며 "그러나 정부는 상대평가 비율, 평가에 따른 기본 연봉 차등 인상폭, 성과연봉 비율 등 사실상 임금 체계 모든 것의 기준을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따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 기준을 권고안이라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으면 예산과 정원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정부가 8개 기관에서 집단 동의 절차 없이 이사회 일방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고 주장한다. 8개 기관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고용정보원, 부산항만공사 등이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지침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사안이므로 근로기준법 94조에따라 집단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측은 과반 노조가 있음에도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별 동의서를 요구했다. 공대위에 따르면 노조 동의 없이 사측의 일방적 성과연봉제 동의서 요구는 근로기준법 94조 위반 사안이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구조조정 위기 원인은 기간 산업을 사적이익 축적 도구로 삼아온 정권과 재벌의 관치 연합 때문"이라며 "국책은행 성과주의는 정권에 복종하는 임직원을 양성하고 관치 연합을 더욱 공고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 lovehope@sisapress.com

2개의 댓글

Profile
쇼쇼쇼
2016.05.11

지랄해라

왜 9월인데

어차피 갈거니까 개별기관들이 다떨어져 나가고 난 다음

9월에 뭘 할건데

벌써 부터 퇴로 걱정할걸 시작은 왜 했담.

다른 버전으로 쇼 구경 해도 뭐 할 판 에

구 버전 쇼는 이제 지겹다

특히 발전사는 한전이 통과 될때 이미 끝난게 아니였나

Profile
가지마
2016.05.16
@쇼쇼쇼
파업이 장난이 아니라 그래
파업때 너 조기복귀했지..
니 엄마가 그러더라...
다음부턴 그러지마...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150 울산본부 3 김이여 2011.12.16 1547 0
4149 2011년 임금 잠정합의(안)을 비판하며... 7 제주화력지부 2011.12.16 1459 0
4148 정산범위는? 1 조합원11 2011.12.16 1297 0
4147 이번 임금인상분은 월급통장으로 바로 입금 시켜 주었으면 합니다....지폐으로 계산해서 줄려니 여직원들이 원성 이 자자 합니다 금전관계는 지에서 부인들과 해결을 잘하시고 월급통장으로 바로 직행... 2 조합원 2011.12.17 1239 0
4146 남부 2011년 임금잠정합의(안) 설명 9 여승호 2011.12.17 1758 0
4145 쌍용차 희망텐트촌 1차 포위의 날, 와락 크리스마스! 한송희 2011.12.17 898 0
4144 영남지부장은 기업별노조 전적담당 중개인인가요? 15 동서토마토 2011.12.17 1449 0
4143 근무형태 변경은 언제쯤.. 5 태안교대 2011.12.18 1149 0
4142 여인철이 그리던 노동조합 위원장의 모습 7 남동 2011.12.18 1411 0
4141 12월 16일, 12춸 17일 쌍차 희망텐트촌 뉴스레터 비솔솔 2011.12.18 906 0
4140 박조옥는 너는 조하번 글은 지우고 깁갑석이 글은 왜 안지우냐? 어서 지워!!! 4 조하번 2011.12.19 1118 0
4139 노조미가입자 임금협상 문의? 5 노조미가입 2011.12.19 1599 0
4138 임금 꼼수, 쫄지마 시바! 1 보령맨 2011.12.19 1298 0
4137 한번 읽어보기나 봅시다- 부결 시킬지는 나중에 알아서 하시고 2 관전자 2011.12.19 1369 0
4136 김정일 사망 김정일 2011.12.19 738 0
4135 징계철회 현장순회 왜 안하나요 4 조합원 2011.12.19 867 0
4134 누가 입금했을까? 찔리는자 누규? 비밀은없다 2011.12.19 1128 0
4133 태안 1~6호기 교대근무 형태 빨리 바꿉시다. 9 맹꽁이 2011.12.19 1414 0
4132 [성명서]성과연봉제 도입위한 인사노무시스템 구축 반대한다 !! 2 중부본부 2011.12.19 1135 0
4131 박종옥은 부끄러운줄 알고 반성하라 5 발전사랑 2011.12.19 1257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