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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부산지하철노조 임금피크제 퇴출제 도입 막았다

발전노조 2015.07.16 조회 수 751 추천 수 0

[매일노동뉴스]


부산지하철노조 임금피크제·퇴출제 도입 막았다


성과급제 도입 철회 포함 잠정합의 …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저지 큰 성과"


제정남  |  jjn@labortoday.co.kr

서울대병원에 이어 부산지하철 노사가 임금피크제·성과연봉제 없는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강제 도입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노조의 반발로 어긋나고 있다.

15일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이의용)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진행한 12차 임단협에서 총액임금 2.8%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서에 서명했다. 잠정합의는 노조가 15일 새벽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극적으로 이뤄졌다. 노조는 14일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사흘간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했었다.

사측은 이번 교섭에서 임금피크제·성과연봉제·퇴출제 도입을 주요하게 요구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인상과 인력증원을 주장했다. 결국 마지막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인상·인력증원을, 사측은 임금피크제·성과연봉제·2진 아웃제(퇴출제) 도입을 양보했다.

잠정합의서에는 인사제도 개선과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통상임금 문제를 논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조는 다음주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달 말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는 등 잠정합의 인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인상·인력확보·지하철안전대책 확대 같은 요구를 관철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임금피크제를 앞세운 정부의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막아 낸 것은 큰 성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을 불사하고 싸우면 정부 대책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며 "앞으로 공투본 투쟁에 큰 힘이 되는 사례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올해 4월과 5월 사이 20일이 넘는 파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임금피크제·성과급제 도입 요구를 철회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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